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20-02-16 18:35
제철보국 박태준 "포스코는 조상님들의 피로 만든기업"
 글쓴이 : OOOO문
조회 : 425  

“포스코의 종잣돈이 대일청구권자금이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고도의 윤리성이 나옵니다. 포스코와 조국 근대화의 역사 속에 우리 피땀이 별처럼 반짝이고 있다는 사실을 인생의 자부심과 긍지로 간직합시다.”



“조상의 혈세(대일청구권자금)로 짓는 제철소 건설에 실패하면 모두 우향우해서 영일만 바다에 빠져 죽어야 한다”



군인서 기업가로 

엔지니어 꿈꾸었던 공학도 
군복 벗고 기업가의 길 선택 
“정치엔 끼지 않는다” 신념 
박정희 산업화 동반자로 나서 
신념과 불굴의 추진력 
선진국서 투자 거부 당하자 
대일청구권자금으로 건설 돌입 
덩샤오핑 제철소 부탁받은 일본 
“박태준 없어서 안된다” 일화도 
직원들과 함께 제철소를 돌아보고 있는 박태준(가운데) 전 포스코 명예회장. 포스코 제공

오늘날 포스코가 세계적 기업으로 우뚝 서기까지의 역정은 고(故) 박태준 명예회장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건물 하나 없던 모래벌판에 제철소를 계획하고, 건설자금을 마련하고, 공사와 철강 제조기술을 습득해 생산량을 비약적으로 늘린 모든 과정에는 박태준의 ‘제철보국(製鐵報國)’ 신념과 불굴의 추진력이 있었다. 1일 50주년을 맞은 포스코가 또 다른 50년을 준비하면서 ‘박태준 정신’을 새삼 되새겨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군인에서 기업가로 

박태준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도와 5ㆍ16 쿠데타에 가담했던 이른바 ‘혁명군인’ 출신이지만 정치군인 대신 기업가의 길을 택했다.

부친을 좇아간 일본에서 유년기를 보낸 박태준은 원래 엔지니어를 꿈꾼 공학도였다. 하지만 일본 와세다(早稻田)대 기계공학과 입학 직후 해방을 맞아 돌아온 고국엔 공학도를 맞아줄 산업현장이 전무했다. 고심 끝에 군인의 길을 택한 그는 1948년 남조선경비사관학교(육군사관학교의 전신) 6기 교육 과정에서 ‘일생의 후원자’ 박정희 대위를 만난다. 탄도학 교관이던 박정희는 어려운 문제를 술술 풀어내는 박태준을 눈여겨 봤고 57년 다시 만나 평생을 조국 산업화의 동반자로 지냈다.

<iframe framespacing="0" frameborder="no" scrolling="no" topmargin="0" leftmargin="0" marginwidth="0" marginheight="0" width="250" height="250" src="https://www.hankookilbo.com/News/NewsRead/AdBanner?Url=https://ad.hankookilbo.com/js/midas/hankookilbo/news@250x250" class="read" style="border-width: 0px; display: block; float: left; width: 250px; height: 250px; overflow: hidden; padding: 0px; margin: 0px"></iframe>

“경부고속도로는 내가 직접 감독 할 테니, 종합제철은 임자가 맡아”. 65년 박정희가 청와대에서 박태준에게 건넨 말이 상징하듯, 박정희는 박태준을 무한 신뢰했다. 재임 중 포항제철 현장을 13차례나 방문할 만큼 애정을 보였고, 언제든 대통령을 독대할 특권을 허락했다. 박정희는 이른바 5ㆍ16 ‘거사명단’에서 박태준을 뺐는데, 스스로 달려온 박태준에게 “일이 잘못돼 내가 처형되면 처자식을 맡기려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5ㆍ16 직후 박정희의 비서실장으로, 이어 국가재건최고회의 상공담당 최고위원으로 조국의 경제 현실을 목도한 박태준은 63년 미국 유학을 결심하고 군복을 벗는다. 박정희의 국회의원 출마 권유도, 상공장관 입각 제안도 ‘정치와 생리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그는 박정희와 ‘조국 근대화’라는 명분 아래에서는 한 몸이었지만, 공화당 정치세력과는 철저히 거리를 뒀다. 1969년엔 3선 개헌 지지 성명에 예비역 장성의 서명이 필요하다는 김형욱 중앙정보부장의 요구도 “정치에 끼지 않겠다”며 거절했다. 박정희는 이를 “그 친구 원래 그래. 건드리지 마”라고 웃어넘겼다 한다.

무사와 애국심 

황경로 포스코 2대 회장은 “박태준 리더십의 근간은 청렴결백이었다”고 말했다. 실제 그에 대한 많은 평가의 공통분모는 개인보다 국가를 우선시한 ‘사심 없음(無私)’과 애국심이다.

박태준의 도덕적 결벽을 전하는 일화가 많다. 58년 25사단 참모장 시절, 부대 김장 작업에서 톱밥을 물들인 고춧가루 사용 현장을 적발한 그는 뒷돈으로 무마하려는 군납업자를 권총을 들이대며 내친다. 그때 진짜 고춧가루를 구하는 과정에 만난 정직한 군납업자(정두화)에게 큰 은혜도 입는다. 그는 사적으로 지프를 쓸 수 없고, 통금을 지켜야 한다는 이유로 폐렴을 앓던 첫 딸을 제때 병원에 데려가지 못해 잃었다. 둘째 딸도 한때 폐렴 증세로 사경을 헤맸으나 마찬가지 이유로 버텼는데, 근처에서 소식을 들은 정두화가 트럭을 몰고 달려와 병원으로 싣고 갔다고 한다.

1970년 포항 1기 제철설비 건설이 한창일 땐 설비구매 과정에 갖은 이권을 노린 청탁압박이 심했다. 그는 박정희를 독대해 이를 알렸고, 구매원칙을 정리한 메모지에 박정희가 서명해 준 이른바 ‘종이마패’를 평생 품에 간직하고 다녔다. 그는 창업자이면서도 포스코 주식을 한 주도 받지 않은 거로 유명하다.

그의 애국심은 평생을 관통한 강력한 경쟁력이었다. ‘우향우’ 일화가 대표적이다. 포항에 제철소 첫 삽을 뜨던 즈음, 박태준은 사원들에게 “조상의 혈세(대일청구권자금)로 짓는 제철소 건설에 실패하면 모두 우향우해서 영일만 바다에 빠져 죽어야 한다”고 독려했다.

그는 부실을 곧잘 ‘반역행위’에 비유했다. 제철 공장의 기초가 되는 파일박기 공사에서 부실을 발견한 그는 작업자의 머리를 지휘봉으로 내려치며 “저런 파일로 지은 공장에서 쇳물이 엎질러지면 동료가 타 죽는다. 부실공사는 곧 적대행위다”고 호통쳤다. 그는 군인 출신답게 “현장에 나오면 나는 사장이 아니라 소대장이다. 전쟁터의 소대장에겐 인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태준 없는 포철은 없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숱한 고비마다 그는 비상한 경영능력을 발휘했다. 65년 만년 적자에 허덕이던 최대 공기업(대한중석)을 사장 취임 후 1년 만에 흑자로 전환시킨 건 비리와 비효율이란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한 결과였다.

포철은 1960년대 초반 구상되고도 건설자금이 없어 10년 가까이 착공이 지연됐다. 미국, 영국 등 선진 5개국 철강사 컨소시엄이 최빈국 한국의 철강산업 육성안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한국에 제철소를 지으면 투자금을 날릴 것”이란 세계은행(IBRD) 보고서를 이유로 선진국들의 차관도 미뤄졌다. 박태준은 미국에서 자금요청을 거절당하고 귀국길 하와이에서 당시 대일청구권자금을 포철 건설자금으로 전용하는 아이디어(포스코에선 이를 ‘하와이 구상’이라 부른다)를 떠올리고, 수년의 물밑작업 끝에 결국 성사시킨다.

73년 포항 2기 설비 확장 계획이 한창이던 때, 김대중 납치사건으로 일본은 한국에 대한 경협을 전면 보류한다. 1차 오일쇼크에 더한 이중고였다. 일본으로부터의 장비 공급이 막히자 박태준은 무작정 유럽으로 날아가 유럽 업체들을 대상으로 국제 경쟁입찰을 유도한다. 결국 일본은 포철에만큼은 경협 중단 예외를 선언하고 입찰에 달려들었고 2기 설비는 일본, 오스트리아, 독일에서 합리적 가격으로 구매하게 됐다.

이런 박태준의 경영능력은 포철 신화의 중요 요소로 전 세계에 각인됐다. 78년 중국의 덩샤오핑(鄧小平)이 일본을 방문해 “중국에도 포철 같은 제철소를 지어달라”고 부탁하자 이나야마 요시로 (稻山嘉寬) 당시 신일본제철 회장은 “박태준이 없어 안 된다”고 답했다. 1960년대 한국 제철에 부정적 진단을 내려 원조를 막았던 IBRD의 존 자페 박사는 86년 박태준을 다시 만난 자리에서 “당시 내 보고서는 정확했지만, 당신이 상식을 초월하는 바람에 내 보고서가 엉망이 됐다”고 말했다고 한다.

박태준은 타계 직전인 2011년 9월 창업 초기 옛 동료들과 만나 이런 당부를 남겼다. “포스코의 종잣돈이 대일청구권자금이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고도의 윤리성이 나옵니다. 포스코와 조국 근대화의 역사 속에 우리 피땀이 별처럼 반짝이고 있다는 사실을 인생의 자부심과 긍지로 간직합시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804011478611316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무덤지기 20-02-16 18:37
   
냉각수 20-02-16 18:39
   
박정희라는 인물을 긍정평가 하는것은 자유이지만 당시상황과 지금의 글로벌 경제와
시장경제 그리고 민주주의 국가로 자리잡은 한국 상황은 분별 하셔할겁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박정희라는 인물이 다시 한국에 나타나 주길 바라는 사람이 일부있어서입니다.
sangun92 20-02-16 18:44
   
등신아.
언론이라고 말하는 한국일보에서 내놓은 기사니까, 사실일 것이라고 믿는다는 거냐?
대한민국에서 믿을(!) 수 있는 언론(?)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거냐?
한-경-오 마저 가난한 조-중-동이라고 불리고 있는 마당에?


(다시 적기 귀찮아서 밑에 적은 댓글을 옮겨놓는다.)

박태준이 일화랍시고
포항제철 기반 공사할 때 기초공사 엉터리로 한 것을 박태준이가 바로 잡았다는 식으로 미화하는데
그것은 박태준 색퀴가 고 윤동석 박사의 공적을 가로채서 지 색퀴 공적으로 둔갑시킨 것이다.

저쪽 색퀴들이 조작질한 것도 모르고 글을 퍼와서 지랄하는 거냐?
===================================

윤동석 박사는 포항제철 초대 기술 부사장.
박태준이가 책임자로, 영일만 기초공사를 하는데 순 엉터리로 함.
하긴 박태준 놈이 제철 산업에 뭔 경험이 있다고, 기초 공사에 필요한 내용을 알겠음?
어느 정도의 강도를 견뎌내고, 어느 정도의 내구성을 가져야 하는지 박태준이가 뭘 알겠음?

닭까지 마시오가 공사 일정을 재촉하니까 설렁설렁 대충 공사.
윤동석 박사가,
"그런 식으로 기초공사를 하면 고로 (Furnace)가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다"고 경고해도 막무가내 대충 공사.
그래서 박태준이가 외부 출장으로 현장에 없을 때
현장 책임자를 불러서 다이너마이트를 전부 꺼내오라고 지시 (설득)하고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해서 기존 공사를 전부 폭파함.
그리고 기초공사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

물론 박태준이는 지랄발광.
그런데 나중에 박태준이는 자기 자서전을 쓸 때
자기가 기초공사의 문제점을 발견해서, 자기가 폭파 지시한 것으로 조작해 놓고는
자신의 업적이라고 자랑질.
영웅문 20-02-16 20:43
   
대단한 사람인 거 인정...
하지만 포스코에 빨대꼽고 있는 사람이 박정희의 아들 EG그룹.
그렇게 만들어 준 사람이 박태준.
자신이 모시는 주군의 아들을 위해서 한 것이라면 사적감정이 개입된 것이고...
어디까지나 잘못된 일임은 분명.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61313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37662
64877 윤병세, 외교장관 취임전 전범기업과 징용 재판 논의 정… (3) 설설설설설 12-04 425
64876 중재안도 거부한 한국당..'유치원법' 결국 무산 (4) 정일집중 12-08 425
64875 이번 김태우 사건만봐도 (3) 갈마구 12-21 425
64874 빈곤층 2년만에 줄었다..작년 상대적 빈곤율 7년새 최저 (3) 역전의용사 01-03 425
64873 공수처 청원 20만명 돌파 (3) 뢰크 01-15 425
64872 문재인대통령 " 할머님 제가 왔습니다 " (3) 월하정인 01-17 425
64871 자한당은 아직도 의원내각제 이야기하나요? (9) 월하정인 01-17 425
64870 현직 도지사는 구속안된다면서 챈둥 01-30 425
64869 청원진행중 (11) 차칸웨이크 02-01 425
64868 민주당 대선후보 이제 누구 남았나요? (3) 손성원 02-08 425
64867 바미당은 살아남기가 늦었음.. (4) 진실과용기 02-09 425
64866 강은희 대구교육감 당선무효 선고 (1) 콜라맛치킨 02-13 425
64865 국정원, 이메일·인터넷 검색도 뒤진다 (4) 쿠지나 02-15 425
64864 이번 북미 정상회담 (9) 달의몰락 02-27 425
64863 유관순도 투표 못하는 나라... (3) 꼬마러브 03-01 425
64862 문정부때 100주년 기념해서 천만다행임. (1) mymiky 03-01 425
64861 안철수는 과학기술에 올인했어야했는데.. (1) 진실과용기 03-02 425
64860 돈퍼주는 방법 연구할 시간에 경제랑 환경문제 해결책이… (18) 손성원 03-05 425
64859 3월 수출도 '불안'…1∼10일 수출 19.1%↓, 반도체 29… (13) 음치킨 03-11 425
64858 장진하고 음치킨이. 안오니까. 여기도 재미없음 (4) 하데승ㅇㅇ 03-14 425
648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8) 쩝쩝이박멸 03-25 425
64856 자칭 우익(베충)님들 정말... (15) 쥬스알리아 03-25 425
64855 503 형광등100개 아우라 시즌2 등장! (3) 진실과용기 03-26 425
64854 귀여운 순둥이님? (19) 진실과용기 04-05 425
64853 [팩트체크] 한국당 "탈원전 정책이 산불 원인"... 정말일… (3) 초록바다 04-08 425
 <  6141  6142  6143  6144  6145  6146  6147  6148  6149  61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