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이름 팔아 최대 앵벌이짓 한 게 태극기 집회”
[인터뷰] 태극기단체 고발한 정영모 정의로운 시민행동 대표 “돈벼락 맞고 난 뒤 사리사욕 채우려고 태극기 단체 만들어”
“단군 이래 박근혜 이름 팔아서 최대 앵벌이 장이 열렸다.”
정영모 정의로운 시민행동 대표가 태극기부대 집회를 비난한 말이다. 정 대표는 지난 2일 태극기혁명 국민운동본부(이하 국본) 대표 최대집, 사무총장 민중홍, 감사 이보희 3인을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정 대표는 3일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미디어오늘과 만났다.
자신을 애국우파라고 소개한 정 대표가 보수우파단체 인사를 고발한 이유는 무엇일까. 정 대표는 “도저히 두고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태극기를 내세워 박근혜를 구하겠다고 집회를 하고 있지만 실상은 박근혜 이름을 팔아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더러운 짓을 하고 있다는 게 정 대표의 주장이다.
정 대표가 경찰에 제출한 고발장에 따르면 국본의 입출금 내역에 민중홍 등 3인이 불법모금하고 어디에 돈을 썼는지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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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또한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탄기국이 모은 불법모금액 일부가 대선 당시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나선 조원진 의원의 대선 공탁금으로 불법 전용됐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대선 공탁금 3억원 자체가 박사모 통장에서 나와서 새누리당으로 건너갔다. 박사모 회장이 정광용이고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정광용이다. 3억원의 출처를 조원진 의원이 과연 몰랐겠느냐. 자신이 대선에 나갔으면 집 담보 대출을 받아서라도 치러야지 왜 불법전용된 돈을 사용하느냐”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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