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중앙정보국 마이크 폼페이오
DNI 국가정보국 댄 코츠
DIA 국방 정보국 로버트 애쉴리
NSA 국가안보국 마이클 로저스
이 네명의 수장들이 어제 열린 미상원 외교위 청문회에서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북의 통일전선전술 책동에 놀아나선 안되고 위장 평화 공세에 속아서도 안될 것이다...".
북이 왜 핵에 집착하는지도 꿰뚫고 있습니다.
1.체제 유지-핵무력 완성이야말로 강성대국임을 시전할 수 있는 증좌라 보는 거죠. '정의의 핵보검'을 김정은이
자기 허리 춤에 차고 있어야 대내외에 정권의 정통성이 더 확보되고 빛이 난다...라고 보는 겁니다.
2. 대미억지력-외세 배격이라는 전략적인 목표이며 '조국해방전쟁'을 수행해야하는 경우, 가장 큰 장애물인 미군의 개입 및 참전을 봉쇄하려는 술책. 김일성의 한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주한 미군만 없으면 그 만큼 조국 해방도 앞당겨질 수 있다..라는 시각에 다름아니죠.
3. 적화통일-이게 북핵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핵동결이라는 기만전술과 평화협정을 맞바꿈 함으로써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고 해방전쟁을 통해서, 혹은 연방제로 포장된 사회주의 체제로의 궁극적인 적화통일을 이루겠다는 게 '핵정은' 정권의 일관된 목표인 것이죠.
동맹국의 정보 당국자들이 본질을 직시하는 이런 안목과 시야를 갖고 있어 그나마 위안이 좀 되네요.
대화를 해도 북핵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고 대화를 한다는 거..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우리 국민들도 정신 바짝차리고 남북이 듀엣으로 벌이고 있는 '가짜 평화 놀음'에 현혹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북핵의 본질을 애써 외면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