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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20 09:16
제 생각한마디 적어봅니다.
 글쓴이 : 대평남
조회 : 417  

저는 주한미군이 한국에 주둔하는 이유는 일단 미국이 짜놓은 동북아시아 정세에

대한민국을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에 주둔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거창한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필요로 하니까 배치하는겁니다.

현 시점으로 주한미군의 주둔없이 대한민국의 자주국방은 현실적으로 힘들다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현재 한국이 주한미군에 의지하고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충분히 우리 힘과 기술력으로 할 수 있는 부분까지도 미국이 간섭하는 부작용도 있죠.

대표적으로 미사일 사거리가 있겠죠. 처음에 비해 주한미군의 규모가 축소되었듯이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분야까지도 주한미군에 의존하고 있는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점진적 주한미군의 철수죠.(물론 완전철수는 절대 반대입니다.)

주한미군이 1만명이든 10명이든 한국에 주한미군이 있다는 존재만으로도 강력한 제어력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자주국방을 제대로 하려면 일단 우리가 내는 세금이 제대로 쓰여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윗물이 깨끗해야죠. 정치권이나 현재 우리나라 군 내부의 일부 몰상식한 똥별들부터

깨끗해진 다음에 자주국방을 논하고 주한미군 철수를 논의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국방비로 나가는

세금 절대 작은 비용이 아닙니다. 하지만 쓴 만큼의 효율은 안나온다는거죠.(도둑놈들이 많아서)

사드배치 때문에 주한미군에 대해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당장 주한미군이 철수할 리도 없고,

철수한다고 하더라도 완전 철수는 반대해야 한다고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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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태천황 16-07-20 09:28
   
미군이 있으면 좋고 없으면 없는대로 자주국방하면 되고, 세계 국방력 10위안에 항상 들어가는 대한민국이 별 걱정을 다합니다. 미군에 대해서는 좀 탄력적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새연이 16-07-20 10:00
   
호테님 이제 10위권 아니에요;;
그많은돈 다 날려먹고 국방력 떨어뜨리고;;;
객관자 16-07-20 10:13
   
100년전이나 50년전이나  동아시아의 지리가 바뀐건 아닐겁니다.

100년전 미국은 가쓰라 테프트 조약을 통해 조선의 전략가치(?)같은건 없다고 생각하고 일본이 먹든말든 내버려둔다로 접근했지요.

해방이후에도 50년전 에치슨 선언을 통해 역시 한반도의 가치가 별로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1949년에는 주한미군 철수도 있었지요.

그러나 6.25전쟁후 한반도에 미군을 주둔할것을 결정하고 지금까지 주욱 지내왔습니다.

지도는 똑같은데 왜 미국은 똑같은 지정학적 위치에 다른 판단을 하게 되었을까요?

간단합니다.  구한말 조선은 미국에게 자신을 도와달라고 애원을 했지 미국이 원하는 걸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미국은 자선사업가가 아닙니다.  그 당시 동아시아에서 미국의 가장 우려했던것은 러시아의 팽창이었어요.

러시아의 팽창에 맞서 동아시아에서 이를 저지할 파트너를 필요로했습니다.  이 역할을 자원하고 나온게 바로 일본이었지요..  일본은 미국이 원하는 걸 해줄테니 대신 자국에 지원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미국은 이에 호응해서 일본에 차관을 해주고 월스트리트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여 일본 무기를 지원했지요. 일본은 이 돈을 바탕으로 자국의 산업화와 현대 무기를 구입 러일전쟁을 치르고 승리합니다.

일본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일본국민을 전쟁의 참화로 밀어넣어 엄청난 희생을 하게 하는 악마적 정책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국민을 전쟁으로 몰아넣어 엄청난 피를 흘린 일본은 그 이후2차대전 끝까지 동아시아의 패자로 등장하게 됩니다.

같은 시기 조선은 미국이 뭘 원하는 지 조차 조사할 판단력도 없었죠.
아마도 "미국이 전략상 필요하면 조선을 지켜줄것이요 전략상 필요 없다고 생각하면 안지켜줄테니  자주국방하면 됩니다" 하고 있었을 지도 모르죠

미국이 원하는 걸 들어주고 대신 그 반대급부를 챙긴 일본과  뭘해야하는 지도 모르고 그저 천수답처럼 하늘만 쳐다봤던 조선  이 차이는 양국의 격차를 더 벌렸고 조선의 멸망을 이끌었습니다.


현재로 돌아와서  과연 한국은 미국이 원하는 게 뭔지 알고 있는지요? 미국이 원하는 게 뭔지 알지만 그걸 들어주게 되면 주민이 소음을 느껴서 어렵다고요?  조그만 피해도 용납할수 없다고요?

미국은 언제든지 자신에게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새로운 파트너를 만날수 있는 겁니다.

한미동맹 관련되서 한국에게 가장 큰 자산이 뭔지 아십니까? 지도요? 아닙니다.  그건 100년과 똑같이 그냥 버릴수 있는 그런것에 불과합니다.

가장 큰 자산은 다들 잊어버리고 있으시겠지만 박정희 대통령이 남긴겁니다.  바로 월남전이죠.

한국은 월남전 당시 미국이 가장 필요로 했던 것(피흘려줄 보병)을 제공한 나라였습니다.  반인반신은 이 분야에서도 후손에게 한가지를 남겨놓고 가셨군요.
     
대평남 16-07-20 10:43
   
현재 미국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사드문제로 돌아와보면 현재 국내여론은 사드배치에 대해서 우호적입니다. 찬성하는 의견이 많죠. 올해 초 미국이 사드배치를 요청했을때 한국은 거절했습니다. 아직은 우리나라에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겠다 라면서 그러자 미국은 한발 물러섰습니다. 사드는 대한민국이 요청이 있으면 설치하겠다.라고 나름대로 우리나라의 입장을 존중해줬습니다. 문제는 그 후에 북한이 4차 핵실험에 성공하자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한테 전화걸죠.(그 동안 친중외교 한걸 믿고)
그런데 시진핑이 박근혜 전화 생깝니다. 일설로는 수십통을 쌩깠다는 이야기가 있을정도니...
여기에서 박근혜가 생각을 했겠죠. 니가 날 물먹였으니 나도 니네 물먹이겠다.
전 그게 사드배치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왕 정부가 사드배치를 한다는 결정을 내렸으면
좀 더 신중하게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졸속처리가 아니고 전 사드배치 자체를 문제삼는
입장이 아니고, 배치결정에서부터 부지선택까지의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보여준 일처리 자체를 비판 아니 비난하는겁니다. 아무런 국민적 동의도 없었고, 국방부장관도 배치결정전날 기자회견에서 계획없다고 말한 문제를 성급하게 발표하고 밀어붙이는 행정이 못마땅할 뿐입니다.
          
대평남 16-07-20 10:48
   
현재 여기서 사드배치에 대해 의견을 내시는분들중에는 사드배치자체를 반대하기 보다는
결정에서 부터 부지선정까지의 우리나라 정부의 일하는 모습이 못미더운 분들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즉 사드자체를 비판하기보다는 우리나라 정부를 비판하는 분들이 더 많다는 이야기죠.
     
비좀와라 16-07-20 10:48
   
미국은 절대 한국을 포기 안한다란 망상이 어디에서 기원했는지 모르겠네요.

일단 가쓰라 테프트 조약을 맺어서 한국을 포기했죠.

거기다가 태평양 전쟁 후에 동아시아 외교전략을 재 검토 한 후 새로운 외교전략을 설립하는데 한국은 전통적인 대륙세력이라 미국의 세력권이 될 수 없다라고 결정하고 후퇴한 게 에치슨 라인 입니다. 그리고 그 때에 세워진 동아시아 외교 정책 기조는 안 변했습니다. 미국은 지금 한국에 있는 것이 자신들의 의지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도 한국에 있는 것을 불편해 합니다.

실제로 그간 계속해서 미군철수를 하려 했고 이것이 가시화 된것이 카터 때이고 다시 클린턴 때 그리고 정점에 이른것이 부시와 노무현 때 입니다. 노무현 때 미국의 전략이 주둔지 전략에서 기동 전략으로 변해서 중보병 사단인 주한미군을 본토와 중동으로 이동하려 했죠. 이 때문에 깜작 놀란 한국이 대응 한것이 평택으로 기지 이전과 방위 분담금 지불입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지금도 주한미군의 이전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데 무슨...

어젠가 그제의 한미 동맹은 문제없다란 발언이 왜 이시기에 나왔는지를 생각해 보면 알수 있는걸 왜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은지. 미국은 한국에서 발 빼기 원하고 주한미군을 중동이나 미 본토 내지는 일본으로 이동 하기를 원하고 그렇게 지금도 요구하고 있다고요.
          
객관자 16-07-20 11:54
   
한국에 가치가 없진 않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 가치는 '지리적 위치'가 아닙니다.  한국의 가치는 '사람'에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도 얘기하지 않습니까? 이 땅은 부존자원 하나도 없이 인적자원만 있는 나라라고..  맞는 얘기입니다.  그건 미국도 동일하게 느끼는 거에요. 

미국의 눈으로 봤을 때 5000만에 달하는 국민들이 자신들을 편든다는 것은 잠재적 경쟁국인 러시아나 중국의 위협에서 많은 도움이 될 자원이 될 수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이를 월남전 때 느낀게 있는 거죠.

월남파병은 한국이 단순이 전술적으로 차지했다가 여차하면 물러날수 있는 전술적 고지가 아니라 말그대로 '동맹국'으로서의 가치가 있을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준 계기라고 봅니다.
이 경험이 한미동맹을 유지되게 하는 동력입니다.

그런데 이 인적자원이란 역설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인적자원은 다른자원과 달리 '자기 의지'가 있는 존재입니다.  요컨대 미국의 편이라고 생각했던 자원의 마음이 '반미'로 흐른다면 정반대로 반드시 배제해야할 대상으로 변할수도 있는 존재라는 거죠.

이경우 미국은 180도로 태도를 바꿔서 한국을 고립시키고자 노력하게 될겁니다.

반미운동은 그래서 무서운겁니다.  한국을 구한말때처럼 완전히 고립시킬수 있는 폭발력이 있습니다.


물론 이 구도 조차도 전제조건이 있는데 이 전제조건이 바뀌면 사라집니다.

미국이 세계의 패권을 포기하고 고립주의로 돌아설경우 한국이 뭔짓을 해도 동맹은 깨집니다. 트럼프의 등장이 우려스러운 진짜 이유지요.  그가 대통령이 된 후 정책을 바꾸더라도 고립주의 경향이 등장하고 있다는 자체는 바뀌지 않습니다.

이는 근본적 변화이므로 한국 입장에서는 동맹유지에 어떤 방법도 없습니다.

이 경우는 다른 방안 없습니다. 혼자서 동아시아에서 살아남기 위해  국민을 쥐어짜는 게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한국의 20배 3배에 달하는 인구를 가진 강국들과 맞서기 위해서는 군대복무기간도 늘리고 세금도 많이내고 국민 허리를 졸라매야합니다.  유일한 생존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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