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사찰 이라는 건 말이다.
약점을 잡는거란다. 다른 사람 약점을 잡아 필요할때 나에게 유리한 쪽으로 써먹는, 물론 보통은 티가 안나게 음지에서 협박투로 행해지곤 하지.
법무장관 후보가 과거 기록에 그런 문제가 있는줄은 아마 민주당이던, 대통령 측이건 몰랐을 거라 본다. 알면서 올릴 정도로 뻔뻔한건 새누리 스타일 이니까. 박근혜 최순실을 알면서도 올린걸 보면 답나오지.
근데 60쯤 되는 양반이 20대 후반에 있었던 문제라고 대충 듣기는 했다만, 그참 대단해 그지?
그정도 위치에 있으면 어떻해서든지 숨기려고 들텐데, 그걸 또 귀신같이 알아서 법이고 나발이고 없이 정치 공세에 써먹기 좋게 또 퍼단준단 말씀이야.
그걸 믿으라고?
아니지. 주요 인사중 약점을 파악해두고 있다가 자신들에게 반할때 써먹는 것이겠지.
보통은 민주당이 야당일때 인사청문에 쓰던 자료들, 가령 자식 군대 안보내기. 부동산 거래기록. 이런것 처럼 쉽게 구하는 자료들은 말그데로 쉽게 열람하는 자료거든. 공개되는 것들이지.
근데 요번건 좀 특이해.
개인의 가정사에 관한 부분이니. 쉽게 알수 없는 부분인데, 또 파악을 했어. 그것도 아주 오래전 일을.
이번에 파악한거라구?
에이 왜이래. 바보취급하는 것도 아니고.
공직자 사찰을 왜 하는지 알것 같지 않냐?
이러니 국정원이 의심을 받는 거야.
아마 우리나라 법조계 인사중 상당수에 대해선 이런 형태의 조사 파일이 있을지도 모르지.
새누리 애들 하는 걸 보면 각이 나와.
근데 그거 위헌 인건 알지?
하긴. 보니까 니들은 법이고 나발이고 없더라.
진작 싹 잡아다가 살처분을 했어야 하는데.
병걸린 닭은 잡아 죽이는데.
병걸린 사람도 좀 그래야 하는것 아니냐?
조류독감도 무서운 병이긴하다만,
나라에 끼치는 해악은 니들이 더하잖냐?
어케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