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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 측이 전광훈 목사(담임목사)가 설립한 사랑제일교회 강제철거 재시도에 나섰지만, 교인들이 집결해 반발하면서 3시간여 만에 무산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 강제철거 재시도는 오전 7시께 시작돼 오전 10시8분께 종료됐다.
이번 인도집행은 법원 집행관과 조합이 주축이 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조합 측 등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인도 집행을 진행했다.
교회 측은 유튜브 채널 '너알아TV'를 통해 "책상과 모든 것을 투입해서 복도와 문에 배치해 모든 문을 봉쇄했다"며 "교회로 모두 모여달라"고 밝혔다. 교인들은 "이게 나라냐"고 하며 반발했다.
집행관이 결국 이날 오전 10시8분께 집행불능 선언하며 집행이 무산됐다.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이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를 폭행하는 일도 발생했다. 이들은 한 종합경제지 기자를 폭행한 뒤, 소지품을 빼앗아간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해당 기자를 상대로 피해자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