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21-02-02 19:46
진영논리에 빠지는 이유
 글쓴이 : 융융
조회 : 423  

정치적으로 편향성을 갖게 되는 이유, 더 제대로 말하자면 진영논리에 빠지는 이유는

수단과 목적을 혼동하기 때문입니다. 주로 정치적 극단주의 세력에게서 보이는 경향이죠.

한국의 정치 지형이라는 게 일제 치하-분단-군사 독재-양당 체제로 이어지는 다소 극단화된

현대사를 거쳐와 형성된 탓도 있지만 원래 그런 극성 지지자들의 목소리가 가장 크고 요란한

법이라 눈에 잘 띠기 때문에 전체적인 지지자들의 성향이 그렇게 보이는 면도 있죠.

어쨌든, 언급했던 정치의 수단과 목적을 혼동하는 것은 예를 들어 우리가 선거를 통해 정치인과

정당을 뽑는 것은 그 정치인과 정당을 뽑음으로서 어떠한 정책을 이행시키기 위함이죠. 그래서

선거 때는 '공약'이 나오는 법이고요. 그렇다면 바로 그 '정책을 시행한다'는 것이 '목적이 됩니다.

그렇다면 '수단'은 그 정책을 시행할 정치인과 정당을 뽑는 것이지요. 그런데 극단적인 지지자들은

그 '목적'과 '수단'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즉, 특정 정치인이나 정당을 뽑는 행위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린 것이죠.

이런 지지자들의 특징은 정책이나 공약, 이념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아예 무지하고 굉장히 왜곡된

사실 관계를 진실로 믿고 매달린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자신이 지지한 정치인이나 정당이 뽑혀도

공약 이행을 촉구하지 않고 오히려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이들을 적으로 몰아 공격하곤 합니다.

왜냐하면 이들에게는 이미 그 정치인과 정당을 뽑는다는 것이 곧 '목적'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이미

목적을 달성한 셈이고, 딴지를 거는 건 '달성한 목적'을 흔들려는 '공격'으로 여기기 때문이죠.

즉, 이런 사람들은" 어떤 정치인과 어떤 정당을 뽑아 정책을 이행시켜 어떤 세상을 만들겠다"에서

뒷부분이 생략되고 "어떤 정치인과 정당을 뽑아야 한다"만 남아 진영논리에 함몰된 배타적이고

극성맞은 추종자가 되는 겁니다. 때문에 정치인을 일꾼이 아닌 주인으로 섬기고 무조건적인 추종을

하며 민주주의 주권자의 주인의식마저 팔아먹으며 스스로 노예임을 자처하게 되는 겁니다.

마치 아이돌 팬덤처럼 사고하며 자신의 지지하는 정치인이나 정당을 우상화합니다. 민주주의의

주권자로서 정치의 감시자, 심사위원, 심판관이 되어야 하는데 대신 팬을 자처하며 무조건적으로

지지를 하고 반대되는 세력을 맹렬히 공격하고 증오하죠. 일종의 파시즘인 셈이죠.

여기에 빠져드는 이유는 뭐 개개인마다 다 다르겠지만 대체로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현실을 바라보는 시선이 불균형하거나 냉철하지 못해 단순 사고하는 반지성주의, 그리고 보이는 걸

믿는 게 아닌 보고 싶은 것을 보려는 인지부조화, 특정 정치인과 정당을 자신과 동일시하는 일종의

의존적 성향 (소위 말하는 자아의탁) 같은 것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과 의견이 다른 세력을 바라보는 태도에 따라 극단주의자들을 구분할 수가 있습니다.

온건주의자들은 반대 세력을 협상 대상으로 보고, 강경주의자들은 반대 세력을 극복 대상으로

보지만 극단주의자들은 반대 세력을 이 세상에서 없애버릴 척결 대상으로 봅니다. 극단주의는

사실 쉽습니다. 아무것도 공부할 필요 없고, 아무것도 양보할 필요도 없고, 아무것도 고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무조건 충성하고, 무조건 증오하면 되죠. 그래서 극단주의에 쉽게 빠져들어

극렬 지지자가 되어버리는 겁니다. -- 좋은 글 있어서 퍼왔습니다. 출처 : https://kin.naver.com/qna/detail.nhn?d1id=11&dirId=1127&docId=354622865&qb=7Yys642k7KCV7LmY&enc=utf8&section=kin.ext&rank=2&search_sort=0&spq=0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행복찾기 21-02-02 19:50
   
진영논리에 빠지는 가장 큰 이유는 2가지입니다.
개인의 이익이냐 감상적 합리주의냐...

그런데 이러한 논리가 적용되지 않는 정치 토양이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윗글은 상식적 진영논리만을 이야기했지,,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진영논리에 대한 근본은 피하고 있군요...
flowerday 21-02-02 19:53
   
다 맞아요.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는 정당정치에요.
글에도 잘 나와있네요.
이념이든 뭐든..
역으로 말해 그래서 양분화되도 쉽죠.
구급센타 21-02-02 19:55
   
논리에 빠지건 회색으로 남든 좀 논리적으로 싸워야지
극우인지 토왜인지 유튭보면 거의 무당 수준들

한심합니다 어쩌다 이런수준까지 왔는지
그림자13 21-02-02 19:57
   
일단, 전 보수을 없애고 싶은 생각은 없네요. 가짜 보수을 없애야 한다는 것이지..
극우가 다 없어질 거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10% 이하가 정상이라는 것이지..

마지막으로 해먹자을 이야기 하지 않는 건 전 본질중에 본질을 말하지 않는 거라고 봅니다.
세상은 그렇게 나이브하고 말랑말랑한 곳이 아니거든요.

음.. 적고 보니 제가 다소 공격적이긴 하군요..ㅎㅎ
반성해야 할 듯.. 쏘리요~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62993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39390
57877 손석희는 제 2의 김동길이 되지 마라. (1) 대간 09-19 424
57876 좌빨, 노빨, 문빨들이 신뢰도 1위라는 노무현 어록 (7) ijkljklmin 09-19 424
57875 연세대 '조국 OUT' 첫 촛불집회 열었지만..중장년… (4) 냐웅이앞발 09-20 424
57874 정경심 PC서 나왔다는 ‘총장 직인 파일’ 범죄사실과 무… (1) 냐웅이앞발 09-20 424
57873 기소와 판결에 대해서.. (11) 랑쮸 09-20 424
57872 조국 검사와의 대화?이게 무슨 소용? (5) 랑쮸 09-20 424
57871 뭐 시작도 허기 전에 대기자가 이렇게 많아~! (1) 막둥이 09-20 424
57870 떡검과 기레기가 그리는 그림.. (1) Anarchist 09-21 424
57869 나경원 아들 포스터(논문)를 완벽 이해........ 강탱구리 09-21 424
57868 한국 정치와 사회를 보면 한국은 진짜 구제불능한 막장 … (11) 탈랄라 09-21 424
57867 극우야 형 와우 던전 취직했어 ㅋㅋㅋ (3) 피의숙청 09-22 424
57866 정권과의 싸움에서 진 기억이 없는 검찰,조국은 랑쮸 09-22 424
57865 윤읍읍이 가짜뉴스에 션하게 뼈때리는 영상 표독이 09-23 424
57864 잼있는 위조범 만화..........ㅋ (3) 강탱구리 09-24 424
57863 뉴라이트와 친일유투버 일베학자들에게 일본돈이 흘러… (2) 검군 09-24 424
57862 닥의몰락에게 바칩니다. (2) 냐웅이앞발 09-24 424
57861 與 "윤석열 직접 정치검찰 색출하고 책임 물어달라"(종합 (1) 막둥이 09-27 424
57860 조국에게 뭘 걸어도 임기내에 끌어내리지는 못한다네요. (1) 보혜 09-27 424
57859 文대통령, 檢 메시지에..바른미래 "정의와 공정에 침 뱉… (5) 막둥이 09-27 424
57858 文대통령 '인권 존중' 조국 압색 뜻하나..靑 "알아… (3) 막둥이 09-27 424
57857 文 "개혁하라" 주문→검찰 "하겠다" 응수..반발? 수용? (6) 막둥이 09-27 424
57856 아무리 똥줄이 타도 글치 체통은 지키셔야지 (8) 달의몰락 09-27 424
57855 주최측 추산...현재10분전 10만 돌파 (7) 강탱구리 09-28 424
57854 문재인 아들 건도 곧 이슈화 될 듯 (9) 슈가보이 09-28 424
57853 조국장관을 좀 편하게 만들어 주는 방법이 있었죠.. (4) 피의숙청 09-28 424
 <  6421  6422  6423  6424  6425  6426  6427  6428  6429  6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