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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28 09:09
철도 민영화라...
 글쓴이 : 백담사
조회 : 420  

요즘 이 문제로 게시판이 뜨겁네요.
 
실상 저도 민노총 소속인지라 전혀 무관한 일은 아니어서.. 은근히 신경이 쓰이기도 하고.. 나름 생각이 좀 복잡합니다.
 
먼저 민영화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론 반대 합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철도는 국가의 기간사업에 속한다는 것.
그래서 요즘도 무슨 선거철이 되면 꼭 등장하는 것이 여야를 막론하고 노선연장 또는 신설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죠.
 
만일 이게 민영화가 된다면, 선거공약이 하나 줄어들어서 좀 좋으려나??
그러나 내가 있는 지역에 철도나 지하철 노선이 연장된다면, 적자는 불을 보듯 뻔한 것.
따라서 민영화가 된다면 노선연장 계획은 없겠죠?
 
그러나,
제아무리 공기업이라도 '경쟁'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도 생각되네요.
그게 어떤 방법이던지.
지금처럼 철도고.철도대로 이어지는 인력구조라면, 이건 무슨 마피아 집단이나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리..
'경쟁' 자체가 힘든 구조가 아닐까 하네요.
 
 
둘째, 임금 6800만이 귀족 노동자라...
이건 단순하게 6800으로 볼것이 아니라 근무조건.근무형태.근속년수 등등을 내부적으로 먼저 살펴본 이후에 생각해봐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공기업의 임금구조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근속년수 19년에 6800만 이면 정상적인 임금구조라고 보여집니다.
 
귀족노동자의 여부는 이렇게 임금으로 따지기 보단,
그동안 민노총 소속의 노동자로서, 비교적 안정된 직장에 속한 노동자로서 얼마나 다른 노동자들..
특히 비정규직들과 같은 노동자들을 위해서 아파하였고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주었느냐? 로 판단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즉 자기네들이 안정된 직장.임금을 받고 있음으로 해서, 같은 민노총 소속 또는 비정규직들에게 무관심 하였다면, 뭐 귀족노동자라고 불리워져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바라보자면 철도노조는 귀족노조에 해당된다고 내 개인적으로는 생각되네요.
 
왜냐하면,
그동안 정치관련 유.무와 관계없이 민노총이 주관하는 집회.시위에 철도노조 및 그 소속원들은을 본 기억이 거의 없네요.
즉 내 기억으론 자기네들의 권익 이외에 타 노동자들의 노동권익엔 좀 무관심하였지 않나 생각되네요.
 
노조란 단체가 기본적으로 권익단체이긴 하지만,
비교적 힘있는 단체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자기네들을 권익에만 치중하고 있다면, 그건 보다 못한 환경의 노동자 입장에선 귀족노조로 보여질 수밖에 없지요.
 
 
셋째, 민노총 총파업이라..
이거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나 할까요?
 
실상 민노총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는 까닭은, 소속 노조들이 민노총이라는 상부단체에 전적으로 협조하지 않기 때문이죠.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자기네 노조 또는 노조원들에게 '도움이 되느냐?'의 여부가 총파업에 동참여부의 가장 큰 잣대 일 겁니다.
이런 의미에서 총파업에의 동참이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과거 쌍용자동차처럼 철도노조도 외부활동에 그리 적극적이었다고는 생각되지 않거던요.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이 있듯이 그에 합당한 댓가를 받게 되리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소속된 노조와 노조원들의 생각들입니다.
우선 저희 노조는 언제나처럼 한결같이 외부노조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철도노조와 관련된 집회 역시..
뭐 확간까지 참여하고 있는 실정이니 이만하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편이지요?
 
그러나 현장의 분위기는 철도노조에 좀 비판적이네요.
철도노조원들의 생존의지를 이해하면서도 또 고객인 소비자의 입장도 있고하니... 아무래도 당장은 몸에 와닿는 후자의 입장을 우선하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리고 다음에 예정된 총파업에 저희 일반노조원들도 참석할지는 지금으로서는 미지수이지만, 노조 지도부의 노조원들에 대한 설득여부로 결정될 겁니다.
 
 
이상 소소한 제 생각이었고...
아뭏튼 협상이 잘 이루어져서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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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치지마라 13-12-28 10:45
   
공무원이나 공공성이 큰 공기업이나 집단에서 국민을 볼모로 하는 파업은 절대 안된다.

이번 철도노조의 파업은 뼈를 깎아내는 고통이 있더라도

국가가 국민을 위하여 일하는 원칙을 고수하는 시금석이 되어야한다.

박근혜의 명분있는 고집불통이 그 어느 때 보다도 믿음직 스럽다.

생뚱 맞기는 하지만, 이명박을 다시한번 욕하게 된다.
     
백담사 13-12-28 10:52
   
뭐 저 역시 '국민을 볼모로 하는 파업' 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렁 의미에서 이번 철도노조의 파업은, 명분 상 좀 문제가 있죠.
그래서 같은 민노총 소속인 저희 현장 노조원들에게도 비판받고 있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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