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에게 그렇게 들어오라고 할 때는 언제고 막상 들어오니 왜 다 내놓진 않느냐는 시선도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강자인데 통 큰 양보를 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을 수 있죠. 하지만 안철수 전 대표 측도 그만큼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 그러다 정말 손학규가 되면 어쩌냐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안 전 대표의 향후 정치행보, 뭐든 쉽지 않겠죠.또 국민의당 경선을 현장투표로 치르게 되면 당이 직접 선거를 관리해야 합니다. 선거인단을 미리 모집하지도 않는 방식이라 선관위가 관리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국민의당이 과연 그 관리를 할 수 있나? 그러다 사고라도 나면 본선에도 아예 못가는 거 아니냐는 불안감이 있습니다.여기에 민주당을 비롯한 다른 조직이나 세력들이 대거 투표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이른바 역선택입니다. 민주당 경선이야 선거인단 규모가 워낙 크다보니 역선택을 하더라도 그 영향이 그리 크지 않을 거라지만 규모가 그보다 훨씬 작은 국민의당은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안철수보단 손학규가 경쟁상대로 나을 테니 손학규를 밀어주자며 대거 투표장에 나타나 투표할 수도 있단 겁니다. 충분히 따를 수 있는 걱정입니다.게다가 국민의당 민원실에는 현장투표가 아니면 투표할 수조차 없는 게 말이 되냐는 당원이나 지지자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합니다. 왜 다른 정당 정도로 경선룰을 만들지 않아서 투표하기조차 힘들게 만드냐는 불만입니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55&aid=0000509892
안대표도 역선택 고민을 하고 있군요..
그리고 만에 하나 탈락에 대한 우려도 있고..
하여간 최종중재안은 현장75% 여론조사 25% 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