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00722011054286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세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더불어민주당·국회의원) 전 국무총리와 오차범위 내 양강 구도를 형성하자 일본 열도가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21일 일본 도쿄신문(東京新聞)은 “대일 강경 ‘한국의 트럼프’가 지일파를 맹추격... 차기 대통령, 한일 관계도 논란 속으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지사에 대해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 지사는 엄격한 대일 자세를 취하는 반면 이 전 총리는 원래 동아일보 도쿄 특파원의 경력을 가진 지일파로 한일 관계를 둘러싼 논쟁이 향후 격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난 20일 여론조사 결과를 6월과 비교하며 이 지사의 괄목할 만한 상승세를 주목했다.
이 신문은 이 기사를 통해 극일(克日)의 이 지사가 지일(知日)의 이 전 총리를 맹추격하는데 대해 강한 두려움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日언론, 이재명 대권주자 주목 "대일강경 한국의 트럼프"로 소개
전 징용공(강제징용 피해자) 소송에서 배상을 명령받은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 처분과 지소미아 연장의 시비 등이 쟁점이 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신문은 "(지일파인) 이 전 총리가 일본을 배려해 불명확한 태도를 취하면 이 지사가 비판 수위를 높이고, 과거사 문제에서 일본에 비판적인 당권파(주류)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