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글은 통보문에 가까운 성격의 글이며 정치적인 시각과 전혀 무관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저께 위대한 영혼님이 저를 향해 쓰신 댓글 중에 이런 댓글이 있었습니다.
현재 이 글은 버러지킬러 님이 작성하신 맥주 생산을 중단한 맥주 회사 라는 제목의 본문 아래 댓글에 달려 있습니다. 위대한 영혼님과 이 글을 보시는 다른 분들은 도대체 이 글쓴이가 무엇때문에 고소를 하겠다고 하는지, 어째서 3 일 동안 이 '별거아닌' 사안 을 가지고 정치, 경제 게시판에 위화감을 조성하는지 궁금하실겁니다. '일베충 이라는 단어 때문에 그런가?' 아니요, 결단코 아닙니다. 고작 이런 단어 때문에 이 시간에 이 글을 쓰는건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이것만큼은 확실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이렇게 화나고 분노한 이유는 제가 올린 사진 자료의 글에 있는 첫 줄 의
'와 죽은 단원고 학생들도 비하하고 인간적으로 실망입니다' 라는 단 한줄의 문장 때문이지요.
이전에도 위대한 영혼님이 한차례 댓글로 이와 같은 내용을 적으신적이 있었지만 연속적으로 이 와
같은 내용을 저를 향해 적는것이 정말 화가 나더군요.
'내가 단원고 학생들을 비하했다고?' 아니요. 저는 결단코 그 학생들을 비하하고 짐짝 취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4.18 세월호가 '완전히' 가라 앉으면서도 그 배 안에 있는 학생들이 살아 있기를 간절히 빌었고 후 에 유가족들이 이 단원고 학생들의 유족들이 다시 재기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게나마 소액의 기부금도 내었습니다.
하지만..위대한 영혼님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적으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영혼님이 적으신 고작 이 한 줄의 글이 제 마음을 무참히 밟아 놓으시더군요. 이 에 대해 두 차례의 사과를 개인적으로 요청하기 위해 쪽지 를 보냈지만 읽지 않고 삭제하셨더군요. 그래서 오늘 공개적으로 '방금 경찰서 갔다 왔습니다' 라는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위대한 영혼님. 제가 고소하겠다는 말을 드립 으로 치부하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 일은 위대한 영혼님껜 심각하지 않는 사안일지 모르나 저에겐 오늘 가생이 계정이 블럭 먹은것이나 평생 들어가 보지 않았던 '법률구조공단' 에 처음 들어가본것이 '정말' 사소한 문제 이고 사진자료의 글이 저에게 정말 큰 모욕을 주실만큼의 일 임을 인지해주셨으면 하고 간단하게라도 좋으니 진실성 있는 사과를 공개적으로 해주셨으면 합니다.
사실 이 글을 쓰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군요. 이것때문에 화가나서 잠도 안오고 하고 강의 시간때도 내 명예가 짓밟혔다는 생각 때문에 정말 화가 나더군요. 부득이하게 이 글을 보셔서 상당히 기분 나쁘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사과에 대한 부분은 선택을 존중하고 절대 강제적이지 않다는것을 명확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못 보실까봐 개인적으로 쪽지로 보내 드리려고 했는데 쪽지로 이 글 자체가 보내지지 않더군요. 이 점에 대해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