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게에서 헬조선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옛 기억이 떠올라 정게로 왔습니다.
제 성향이 보수 보다는 진보 쪽에 조금 치우쳐 있다고 생각 하는 편입니다.
선배들이 들으면 그냥 넌 반골이야 임마! 이러시겠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저 스스로는 그렇게 생각하고 투표도 그에 맞게 하는데...
사실은 10년 가까이 여당에 당비를 내는 진성 새누리당 당원입니다.
이것이 도움이 되는 것이 회사생활에 편합니다.
윗 사람들이 워낙 보수적(?)인 사람들이라 말입니다.
괜히 엄한 것으로 꼬투리 잡히면 피곤 하거든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동네 형님 중에 새누리당 (전)서울시의원 한분이 계신데 제가 꽤 좋아하는 분입니다.
말씀 하시는 것을 들으면 생각이 참 바르시구나 하는 것이 바로 느껴졌거든요.
한번은 현직에 있으면서 출마를 하려고 하셨는데 동네재벌 중에 한분이 치고 들어와서 공천을 못받았죠.
물려받은 재산 믿고 설쳐대는 완전 개망나니 였는데
돈으로 바르니까 현직의원이고 뭐고 바로 아웃 당하더군요.
어떻게 되었냐면... 바로 민주당으로 갈아타려고 했는데 시기적으로 너무 늦어서 그냥 아웃.
민주당으로 갈아타려고 할 줄이야 ㅎ.
성향과는 다르게 생활에 필요해서 그 싫어하는 새누리당에 10년간 당비를 자동이체 시키는 저나,
저보다도 더 오랫동안 새누리당에 몸 담아왔지만 바로 당적을 옮기려던 그 형님이나...
유유상종인가요? 그래서 친했나... 서로 코드가 맞아서. ㅋ
여기서 코웃음도 안나는 글을 써대는 보수님들을 보니 왜인지는 몰라도
그냥 막~ 막막막~ 친근감이 들기도 하고~ 그러네요.
특히 위대한영혼님.
그런데 자신들이 하는 말을 진짜로 믿고 그렇게들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겠죠?
설마 그럴리가~
설마??
진짜???
미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