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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이 평소 말하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가 ‘전직비서 가족채용 특혜의혹’ 따위가 아니라면 해당 직원을 즉시 해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스회사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이 시장의 전 수행비서 백모씨의 친동생이 시장 비서직을 대물림 받은데 이어 백씨의 제수이자 친동생의 부인인 A씨까지 성남시 공보관실에 임용시험 없이 채용해 특혜 의혹을 사고 있다는 내용이다.
구속된 백모씨의 친동생 세습 채용으로 사회적인 눈총을 받고 있는 이 때, 동시에 밝혀진 성남시의 ‘전직비서 가족채용’ 의혹은 사회적 파장이 클 수 밖에 없다. 성남시의 행정수장이자 인사권을 쥔 이 시장도 이번 논란에서는 정치적. 도덕적 책임에서 비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시장은 연이어 지적되는 성남시의 인사잡음에도 오로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자신의 최측근으로 활동했던 전직비서 백모씨가 ‘수년전에 해임된 민간인’이라며 모르는 사람인양 선을 그을 뿐, 해임된 전직비서의 일가족 채용에 대한 어떠한 해명이나 설명조차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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