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이니, 공산주의니, 민주주의니,
별의별 여러가지 이념들이 다 있지만
그 이념들보다 상위에 있는게 "자연법" 아닙니까?
결국 우리도 자연의 일부이고 피조물이니까요.
자연의 법칙에 위배되는 이념 아무리 추구해봤자 뭐합니까.
인간이 만든 법, 그러니까 "실정법"에 대한 연구는 수두룩하고, 법학자라는 자들도 온통 실정법에 대한
연구만 하고 자기 지식을 뽐내기만 하지, 정작 그보다 상위에 있는 자연법에 대해서는 연구하는 사람도 없고
말하는 사람도 없더군요. 있으면 좀 알려주십시오. 저도 좀 배우게요.
제가 아는 한, 가장 강력한 자연법 두가지가 있습니다.
자연법 1항, 우리는 다르다.
자연법 2항, 우리는 같다.
이건 누구도 거스를 수 없지요.
서로 정반대로 서술하는 이 두 조항이 공존할 수 있는건,
두 조항이 각자 다른 대상을 지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다르다는 것은, 인종, 성별, 연령, 외모, 취향, 능력이 다르다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우리가 같다는 것은, 인간이라는 점에서 같다는 것이죠. 생로병사, 희로애락, 인의예지 같은 문제 말입니다.
공동체의 범위가 넓어질수록, 인간의 유일한 공통점은 "인간"이라는 점 하나밖에 없어집니다.
단 하나의 공통점 하나로 우리가 함께 묶여질 수 있는 것이죠. 이것마저 없으면 뿔뿔이 흩어질겁니다.
인간이 만든 최상위 공동체인 UN에서도 인권선언문을 통해 자연법의 일부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인종, 성별, 연령, 외모, 취향, 능력으로 차별하지 말라고 되어있죠. 이게 사실은 자연법을 명문화한것이죠.
쉽게 말해서 각자 생겨먹은대로 살게 냅두라는 겁니다.
그럼 공산주의나 페미니즘은 그보다 상위법인 자연법을 어기지 않는 이념이냐 하는 문제를 짚어봐야죠.
공산주의는 경제적 평등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자연법은 오직 "인간"이라는 점, 인간의 문제에 대해서만 같다고 명시하고 있죠.
즉 평등을 강요할때는 오직 생로병사, 인의예지, 희로애락 같은 인류 보편적인 문제에 대해서만 적용하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공산주의는 이 조항에 위반됩니다.
자연법은 능력과 취향의 차이를 인정하고 있고, 따라서 하위법인 실정법은 능력과 취향을 특정 집단의
기준에 맞게 획일화해서는 안됩니다.
유능한 사람이 무능한 사람을 위해 희생해서도 안되고, 무능한 사람이 유능한 사람에 의해 희생되어서도
안됩니다. 공산주의는 자연법에 위배됩니다.
위배되는데 자꾸 밀어붙이면 어찌 된다? 자연은 반드시 그 댓가를 치루게 해준다. 이겁니다.
페미니즘도 마찬가지입니다.
페미니즘은 좋게 말하면 "성평등"을 강조하고, 나쁘게 말하면 "레즈비언 여성의 취향"을 강조합니다.
좋게 봐서 "성평등"을 강조하는 거라고 놓고 봐도 자연법 위반입니다.
인간은 "성별"을 근거로 차별되어서도 안되고 획일화되어서도 안됩니다.
자연법도 그렇게 말하고 있고, UN인권선언도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오직 "인간"이라는 보편적 영역에 한해서만 평등을 적용해야 합니다.
더 쓰고 싶은 말이 있지만 일단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지금도 너무 길어진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