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민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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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제껏 쓴 글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부 극성 손가혁을 싫어하는 티를 낸 적은 있어도
대선후보들 자체에 대해선 정게 붙박이 유저들이 늘상 하는 
내거티브나 병크 배틀을 벌인 적이 없습니다.
민주당 후보들 모두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있다고 생각해서 말이죠.

이 시장이 sns 좀 줄이면 좋겠다, 자신에게 너무 관대하다 이 정도가
이 시장에 관한 그나마 안 좋은 제 평이였네요

하지만 토론회를 보면 볼수록 제가 사람을 잘못 봐왔던 것 같습니다.
청계광장에서 만난 이 시장이 이런 사람이었나 할 정도로
너무나 실망스럽습니다.


오만하고 무례합니다. 보는 사람이 소름끼칠 정도로 불쾌합니다.


세월호 유족들 옆에 항상 있었고 고 김관홍 잠수사 장례식장에 가서 오열하던 박주민 의원이 오늘 이 시장처럼만 발언했어도
오만 정이 다 떨어질 판에
당내경선토론회에 나온 대선주자 입에서 세월호 리본이
이런 식으로 언급될 줄은 몰랐네요.

활발한 공약토론, 네거티브, 유치한 끌올 등등 전 다 오케이.
그래도 지켜야할 적정선은 분명히 있습니다.

현재로선 차차기 그 이상을 생각할 필요도 없어보입니다.
대통령자리를 누가 맡아 놓은 것도 아니고 모두가 죽을동살동 다 바쳐서 대선레이스에 임하는 게 최선이네요.

그리고
이 시장은 아직도 스스로 토론의 달인이라 생각하는 거 같은데
아주 큰 착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