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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09 19:31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글
 글쓴이 : 캥거루
조회 : 426  

나이가 들면 들수록 사람은 보수적으로 변한다. 사회적으로 자기가 지켜야할 밥그릇이 커지기 때문이기도 하고, 뭔가 새로운 변화를 꾀하기에 몸이 안 따라주기 때문이기도 하다.

새로운 것을 배우기엔 기억력도 감퇴하고 자꾸 까먹기 일쑤고, 그냥 지금껏 살아오면서 몸에 배긴 가치만 실천하게 된다.

꼬장꼬장해지는 건 그 때문이다.

변혁의 바람을 불러오려면 확실히 젊은 사람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나라는 아직도 유교 사상이 젊은이들의 의견을 찍어누르고 있으니 혁신이 힘들다.

게다가 젊은 사람들도 나이가 들면서 꼬장꼬장해져 간다.

20 중반만 넘어도 다른 사람들의 자신을 향한 비판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고 스스로 변화하기 어려운 인간이 된다

그러면서 또 조금씩 조금씩 부모님의 가치관에 공감하고 어릴 적부터 들어온 훈계와 딱딱 맞는 세상을 알아가면서 점점 부모 세대와 동화되기 시작하면 보수적인 어르신이 많은 이 나라에서 똑같은 보수적인 사람 하나가 또 탄생한다.

결국 혁신은 힘들어진다. 세상에 맞춰 살거나 세상을 등지고 사는 것보다 세상을 바꿔놓는 건 너무 어렵다

정치하는 놈들은 젊은 사람들을 자기 색깔로 물들여놓으면 자기들이 차기 정권을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다. 그 젊은이들이 나중에 사회 주역이 되면 표가 자기들한테 무조건 넘어올 거라 생각하는 건가

정치 역사가 기본적으로 200년 넘어가는 서구 선진국들은 그럼 어떻게 진보 보수 대통령이 4년5년8년에 한번씩 번갈아번갈아 계속 바뀌는 걸까. 한번 사회주역이 된 인간들은 이삼십년은 줄곧 사회주역으로 있을텐데.

물들여봤자 결국 인간은 뭐가 옳은지 찾아낸다. 뭐가 옳은지 찾아낸다기보다는 자신한테 유리한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찾아낸다.

결국 젊은 사람들 역시 나중엔 속물이 된다. 라기보단 젊은 인간들이 언젠가 사회주역이 될 테고, 사회주역들은 거진 자기 이익을 챙길줄 아는 사람이니 그러한 사람이 되어간다고 해야겠지

뭐야? 그럼 젊은이가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이야 없다는 말이야?

죄송합니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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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 15-11-09 20:01
   
달나라.. 라고 하죠.
그림자13 15-11-09 21:15
   
흠... 일단, 모르는 걸 안다는 데.. 전 박수을 보내겠습니다.. 그냥 살다보니.. 자기가 무엇을 모르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지 않나 싶어서... 저도 마찬가지구요.. 자신이 모른다는 걸 안다는 건... 생각보다 중요하다고 느껴서 ㅎㅎ...

흠.. 둘째는 나이와 관계 없는 이야기 일수도 있겠다는 하는 겁니다.. 사실 나이 젊어도 세상을 바꾸기 보다는 세상에 맞춰가기 바쁘게 살 수도 있는 것이고.. 나이가 많지만.. 이제는 세상을 좀 바꿔바야겠다 하는 사람도 있는 거겠죠... 나이을 떠나서 누구에게나 참 어려운 이야기일 겁니다.. 현실적으로는요.. 무수한 많은 기회와 이득을 버려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

마지막으로.. 님이 젊은 사람.. 혹은 스스로 젊은 사람 축에 낀다고 생각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그냥 느낌입니다. ㅎㅎ...
세종시 15-11-09 22:38
   
나이가 먹으면 보수적으로 변하는 것은 몸이 안 따라주기 보다는 사람 사는게 다 그렇다라는 것을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새로운 변화라는 것도 그닥 새롭지 않아요. 단지 음악처럼 감성적인 부분은 잘 안 와 닿는게 있지...예를 들어 랩과 같은 것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기억력이 감퇴한다...이 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려요...단기 기억력은 떨어지지만 구조화된 지식은 더 잘 기억하게 됩니다. 프레임에 맞추어 기억하기 때문에 프레임이 없이 기억하는 것보다 효과적이지요. 하지만 이는 개인차가 있겠지요?

변혁에 젊은 사람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젊은 사람만이 변혁을 주도하는 것은 아니지요. 오히려 젊은 사람들이 변혁을 주도하기에는 사회 구조가 너무 견고해서 사회 구조를 잘 아는 기성 세대가 실제 변혁을 주도할 수 있는게 현실이지요.

그리고 유교사상...그런게 진짜 있나요?  유교사상이 젊은이들을 찍어 눌러 혁신이 힘들다는 것은 아니지요. 제가 보기에는 젊은이들이 혁신을 주도할 만한 역량이나 논리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보셔야 합니다.

나이가 먹으면 꼬장꼬장해 진다...이 것도 반은 맞고 반은 틀리고...꼬장꼬장해 질 정도가 된다면 가치관이 뚜렷하다는 얘기지요...그렇다면 꼬장꼬장한 사람은 나름 성공인^^

혁신이란 말은 살가죽(가죽 혁)을 벗겨낼 정도로 새로워 진다(새로울 신)는거지요...젊은이들은 벗겨낼만한 살가죽이 없다고 하는게 맞겠지요...즉, 아직 이루어 놓은게 없으니 내놓고 포기할게 없지요...그렇기 때문에 젊은이들은 혁신을 요구할 뿐 혁신의 주체가 되기 어려운거겠지요?

젊은이가 혁신의 주체가 되려면 나이에 연연하지 말고 혁신할 역량을 갖추면 되지요...자본주의 사회니 자본을 축적하면 혁신의 주체가 될 수 있겠지요...아니면 젊은 나이에 행시에 붙어 사무관으로 행정혁신을 주도하던지...결국 혁신의 주체가 되려면 혁신을 주도할 힘을 갖으시면 됩니다^^
     
미우 15-11-09 23:27
   
깨달아서 그렇다는 근거는요? 그건 결과론일 뿐입니다.
뭔 보수가 옳다는 듯이 나이 먹으면 보수 저런 뉘앙스의 글 자주 보이는데
일반적인 결과는 옳고 그름으로 가늠되는 게 아니에요. 나이 먹으면 순발력 떨어지고 두뇌회전 떨어지는 게 일반적 결과지만 자랑인가요? 나이 먹으면 근력 떨어져 골골하는 게 일반적인 결과지만 자랑할 일인가요? 두가지 모두 노력하고 자기개발해서 안그런 사람도 꽤나 있습니다. 게으름과 타성, 포기와 이기심의 결과가 자랑할 일이 아니죠.
그보다 더 큰 문제는 거기다 보수를 끼워맞춘다고 해도 문제는 똥누리는 정상적인 보수로 치기 힘들다는 걸 가리고 진영논리에 나이가 벼슬인 양 끼워 맞출려고 하는 얘기일 뿐이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게 누가 젊은이들의 전유물이래요? 세계의 역사를 바꾼 인물들이 나이 먹고 뭐했나 생각해보면 할 수 없는 얘기들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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