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측 "100% 현장투표? 관리 절대 안 돼"孫측 "친문패권 싫다면서 민주당 따라하나"
손 전 지사 측 관계자는 "(모바일을 고집하는 안 전 대표 측 논리는) 민주당과 똑같은 방식으로 하자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모바일 투표 선거인단 모집을 위한) 콜센터를 운영하는 데만 20억이 넘게 들어간다고 한다. 그 비용으로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고 당 경선에 흥미를 유발시키려는 노력을 할 생각을 해야 하는 게 아니냐"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민주당은 오래 전부터 선거인단을 모집해 오늘까지 100만명, 2차 모집을 통해 200만명까지를 바라보고 있다. 국민의당은 시간이 촉박한데 얼마나 모집되겠나"라며 "절반은 고사하고 10분의 1에 불과할 수도 있다. 그러면 오히려 (경선 흥행은) 망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울러 "모바일 투표는 대한민국에서만 만들어진 괴물"이라며 "지난해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도 봤듯이 모바일 투표로 (친문 세력이) 당을 완벽하게 장악한 게 아니냐. 친문 패권이 싫다고 당을 만든 사람들이 그대로 배워서 그대로 하자고 하면 되겠느냐"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