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 왜 미일에는 강경하게 나가고, 중국,북한에겐 깨깽하냐?
보수들이 늘 착각하는 게 있는데
자기들이 오른쪽이라는 걸 망각한다는 점이다.
지들이 중간인 줄 알아요.
그래서, 자기들과 의견이 다르면 치우쳤다고 표현한다.
이러니 대화가 안 통하지.
첫째, 이 정권은 미국에게 강경한가?
위에 말했듯, 보수는 중간이 아니다.
그들이 정권을 가졌을 때를 떠올려보자.
미국이 최고 우방이란 이유로 여러가지 불평등한 조약을 맺었다.
보수들은 기억이 안 날거다. 기억하고 싶지 않으니까
하지만, 그때마다 니들이 "미국없이 이 나라가 살수 있을 거 같냐?" 라고 주장했었다는 건 기억날거다.
그 말의 의미가 이거다. "어차피 우린 미국말 들어야 돼..."
재밋지 않냐? 자칭 보수가 "사대주의"를 주장한다는 게...
동서고금 보수의 기본가치는 자주국방, 민족주의.
친일, 친미...그러고도 자칭 보수다.
둘째, 이 정권은 중국에게 약한가?
사실 지난 정권때도 중국에게 약했다.
그 만한 힘도 있고, 꼬장도 부리는 나라다.
다만, 미국과 대립하면서 오락가락했던 것 뿐이다.
보수 니들이 기억력이 떨어져서
보수 단체가 오성홍기 앞에서 절했던 건 기억 못할 거다.
정치적인 이유라기 보다는
바로 옆에 있고, 힘쎄고, 맘에 안 들면 꼬장 쉽게 부리고,
거래하는 게 많으니 조심스럽게 대하는 거다.
사실 중국은 전세계 민폐국가다.
이 정권이 실질적으로 중국에게 잘 해준것도 없다.
그냥 대충 웃어주는 거다.
세째, 이 정권은 일본에게 왜 강경한가?
보수들은 우리가 일본 덕에 이만큼 성장했다고 주장한다.
뭐 틀린 말은 아니다. 사실이다.
하지만, 1/3만 사실이다. 더 해야 할 사실이 있다.
일본도 역시 우리나라 덕에 그만큼 성장했다.
6.25 전쟁의 전초기지로서 역할을 한 일본은 2차대전의 피해를 순식간에 복구할 힘을 얻었다.
(박정희때 일본에게 받은 원조(차관)과 비교할 수 없는 규모다.)
그리고, 미국으로 하여금 일본을 성장시켜야 할 강한 동기를 부여해줬다.
지금도 일본은 남북한의 전쟁을 애타고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 남북의 화해무드를 방해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럼 왜 이제와서 대놓고 반일인가?
아베정권은 대놓고 평화 헌법개정으로 전쟁이 가능한 나라가 되려한다.
미국 국방의 한일공조를 위협하는 일이다.
그리고, 예전에 비해 우리 경제가 일본 의존도를 많이 벗어났다.
일본에게 약한 소리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뜻이다.
가장 중요한 네째, 이 정권은 북한에게 찍소리도 못하는 가?
적는 것만해도 짜증나지만, 적어보겠다.
세계적인 민폐국이고, 우리나라가 국방예산을 어마어마하게 쳐들이게 하는 나라다.
이 놈때문에 경제도 한번씩 휘청하고
정쟁의 연결고리...하..여기까지만 써도 짜증나네
감정만으로만 생각하면, 김정은 모가지 바로 따러 가고 싶은 나라다.
그런데, 한편으로 저 나라는 우여곡절끝에 3대세습으로 이제 막 30대가 대빵인 나라다.
냉정하게 생각했을때, 세습독재국가의 특징(1대의 카리스마를 후대가 유지하기 어렵다)을
고려하면 100년을 더 이어가기 힘들다. 자멸의 가능성이 크다.
그들이 큰 형님으로 모시는 중국이란 나라는 꽤나 힘이 쎄져서
만약 북한이 망한다면 북한 국민들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겠지.
한국에 붙느냐..중국에 붙느냐...
보수들은 말한다. 그들이 전쟁을 치고야 말거라고..
그림을 좀 크게 보라고 권하고 싶다.
미중일러..심지어 북한 마저도 세계정세를 보는데
왜 우리보수는 세계정세를 보지않고
김정은 또라이만 외치는지...
김정은 우습게 보냐? 지 고모부를 니들 말마따나 고사포로 죽였다며?
20대 햇병아리가 70대 정치고수를 숙청하고 정권을 따낼 정도의 수완자를
니네는 "빡쳐서 전쟁칠 등신"으로 보는 거냐?
서구 공산주의가 붕괴된건
그들의 경제체제 붕괴도 원인이지만,
자연스럽게 그 구멍을 메운 자본주의가
큰 영향을 미친거다.
북한 주민들이 개성공단에서 가장 놀란건
초코파이라는 얘기가 있다.
자본주의는 달콤하다.
북한을 붕괴하는 가장 큰 무기가 될수도 있다.
자본주의의 달콤함.
김정은이 그 달콤함을 원하고
우리는 같이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다.
우리가 월등한 국방력을 행사할 수 있는 한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