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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09 11:36
전 국민이 겁장이에 호들갑 ?
 글쓴이 : EUROPA
조회 : 426  

(수원=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질병에 대해 공부한 의사도 막연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데 일반 격리자들의 심정은 어떻겠습니까?"

중동 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대량 발생한 경기도 평택성모병원에서 근무하다 메르스 접촉자로 분류돼 열흘 이상 자택격리 중인 의사 A(50)씨는 9일 이렇게 말했다.

A씨는 환자와 직접적인 접촉은 하지 않았지만, 근무 중인 병원에서 메르스 환자가 대량으로 발생하면서 동료 의사, 간호사, 행정직 등 270여명과 함께 지난달 29일 이후 자택격리를 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집 밖에도 나가지 못한 채 가족과도 일정한 거리를 둔 채 혼자만의 고독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무료함을 달래려고 책을 읽고 TV도 시청하지만, 자유를 박탈당한 채 마치 감옥과도 같은 고립된 생활은 불편하기 그지없다.

"격리생활을 하다 보니 불편함은 물론이고 막연한 공포심까지 느낄 수 있었다"면서 감염병에 대해 알고 있는 의사로 이런 데 일반인들은 어떻겠느냐"고 하소연했다.

그는 "일반인들이 공포심을 해소하지 못한 상태에서 막연히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것은 무척 힘들 것"이라면서 "특히 감염자로 판명될 경우 닥칠 병마의 고통과 죽음 등을 생각하면 격리자의 고통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가정내에서 가족과도 일정한 거리를 두고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격리자의 불편은 더욱 크다.

"발병이 되면 가족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처자식과도 밀접한 접촉을 할 수 없다"며 "활발하게 사회생활하던 사람이 스스로를 일정한 공간 안에 가둬놓고 생활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그리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그는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 창궐에 대비, 적절한 격리자 대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격리자가 격리원칙을 어길 경우 벌금을 부과한다고 엄포만 놓을 것이 아니라 격리자 스스로 불안감을 해소하고 감염확산 방지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여러 루트를 통해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전문성이 있은 보건의료 담당 공무원이 격리자를 1대 1로 밀착 감시하는 체계구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각종 감염병에 대한 국제적인 공조체계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사태 발생시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태는 질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발생 초기 적절한 정책적 판단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빚어진 일"이라며 "이번 사태를 거울삼아 정부와 의학계는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들도 불안해 하는데...

이곳 몇몇분은 용기가 참으로 가상하네요.

오즉하면 연합에서 이런 기사를...

옛말에도 있죠 !!!

"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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