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당이 자신의 정치색을 자신 대신해 말하게 놔 두는 거라 생각합니다.
어느 한 당을 지지하고 자신은 보수다 진보다 정해놓고 그에 따라 움직이는.
이게 정치인들이 국민을 무시하게 하는 가장 큰 이유죠.
아이돌들의 팬들처럼 무조건적인 지지.
정치 빠돌이 빠순이들이죠.
솔직히 우리나라에 진보가 어디 있고 보수가 어디 있나요.
자기가 뭘 말하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인데.
대통령이던 국회의원이던 사람을 봐야죠.
사람을 보고 공약을 보고.
사람을 볼 땐 그의 과거와 행보를 보고 그사람이 거짓을 말하는지를 판단해야 할 것이고
공약은 가능성이 있는지 올바른 공약인지를 보고.
세상은 흑백이 아니라 수많은 회색으로 이루어져 있고
모든 세상사가 보수적이거나 진보적인 것이 아님을 알아야죠.
어떤 문제는 조금 보수적으로 다가가야 하고
어떤 문제는 진보적인 마인드로 해결해야 한다는 걸 알아야죠.
또 현실과 이상의 다름을 알고 그에 알맞게 맞춰가야 하는 것도 알아야죠.
예를 들어 미국같은 경우 전 근본적으론 총기소지에 반대를 합니다.
미국 사회에 총기가 없었으면 해요.
이건 저의 민주당(진보)적인 이상이죠.
하지만 현실은 미국엔 총기가 너무 많기에 그걸 다 없애는 건 불가능하죠.
그리고 범죄자들의 불법 총기소지율은 엄청 높죠.
이런 상황에서 내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선 제게 총기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전 현실적으로 총기소지를 찬성합니다.
이게 제 공화당(보수)적인 선택이죠.
이게 바로 근본적 이상과 현실적 선택의 차이죠.
이렇게 내가 근본적으로 진보적 성향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진보를 밀고 나가는 건 멍청한 거고
마찬가지로 보수도 진보적인 걸 모두 빨갱이라 말하는 것도 멍청한 거죠.
우리나라에도 다음 선거 땐 좀 더 성숙한 국민들의 성숙한 정치 참여가 일어나
정치인들이 국민을 두려워 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