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15-03-27 08:56
이념의 분류에 대한 단상
 글쓴이 : sariel
조회 : 641  

만약 현재가 조선시대라면 아마도 우리는 4개의 계급 중 하나에 속할 겁니다.
양반, 중인, 상민, 천민 중 말이죠.
조선시대 말기의 대표적인 학자였다면 우리는 또 두개의 학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을 겁니다.
성리학인가 실학인가로 말이죠.
아..물론 우리가 현재 알고있는 실학자는 자신이 실학자라고 말한적은 없을 겁니다.
이는 과거 도올 김용욱 선생님의 주장때문에 학계에서 논란이 되었죠.
여튼 현재 우리는 편의상 그렇게 분류를 합니다.

중요한건 현재에 우리는 양반도 중인도 상민도 천민도 아니고, 
우리가 만약 학자라고 해도 성리학과 실학으로 나눌 수 없다는 겁니다.

마찬가지 입니다.
혹시 2차 세계대전 기억 하십니까? 그 당시를 생생히 기억하시는 분들은 댓글 좀 써주세요.
아마 없을 겁니다. 
아주 소수가 있다고 해도 그때는 아주 어릴때거나 지금 컴퓨터를 하기 곤란한 연세겠지요.

냉전시대라는 말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겁니다.
1940년 후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국가들과 사회주의 국가들간의 이념과 체제의 대립을 말하죠.
보통 지금도 완전히 끝났다고는 말하지 않지만 1980년 소련의 붕괴로 사실상 끝나다고들 봅니다.

재미있는건 2015년 현재 이미 그 냉전시대의 사실상 종말이 선언된지 20년도 더 지났음에도 
대한민국에서는 전과 비슷하게 혹은 더 심하게 이를 맹신하고 있다는 거죠.
그래서 제가 과거에 대체 무엇때문에 대한민국에서는 좌파와 우파가 그렇게 틀에 박힌 듯 
고정되어 시간을 초월하며 사용되는지 알아봤습니다.
그러다가 발견한게 바로 2007년 발표된 민경국 교수님의 이념 삼각형 입니다.

이 삼각형은 일차원적인 직선을 통해 정확한 선을 그어 이념을 설명합니다.
이에대한 반박은 이미 수없이 많지만 우선 이는 무시하더라도 
이 삼각형에서 나오는 대표적인 인물들만 봐도 답은 명백해집니다.

스미스(1723~1790), 하이에크(1899~1992), 버크(1729~1797), 다니엘 벨(1919~2011), 로크(1632~1704), 
노직(1938~2002), 벤덤(1748~1832), 프리드먼(1912~2006), 존 스튜어트 밀(1806~1873), 케인스(1883~1946), 
롤스(1921~2002)

뭐가 보이십니까? 살면서 주로 활동했던 시기가 냉전시기 이거나 그 전입니다.
재미있는건 그마저 분류의 기준은 현재라는거죠. 
그러니까 현재의 시점에서 과거를 편의상 분류했다고 보는게 타당하다는겁니다.

우리는 흔히 역사를 공부하면서 치명적인 오류를 저지르는데 과거의 사건을 현재의 시점으로 본다는 거죠.
당시의 사건을 당시의 환경과 시각으로 봐도 정확할지 모르는데 말입니다.
더 웃기는건 지금 설명한 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렇게 해왔다는 거죠.
무엇보다 소중하고 가능성이 있는 자신을 과거의 유물안에 가두고 왜 그래야 하는지 전혀 생각도 안합니다.

혹시 영화 좋아하세요? 
영화에도 분류가 있습니다. 로맨스, 드라마, 액션 등등.. 
더 세분화할 수 있고 합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분류에 의거하여 영화를 만드는 사람은 없습니다.
액션영화는 120분간 액션만 나오나요 ..? 
앞으로 분류가 더 많아질 수 있고 적어질 수 있고 목적은 단순한 편의일 뿐입니다.
만약 당신이 감독이라면 분류에 틀에 갇혀있는 영화를 만드시겠습니까?
자신이 정말 원하는 영화를 만드시겠습니까?

사상에 대한 분류는 여러분이 지금 하지 않아도 후손들이 알아서 해줄 겁니다.
단지 편의상 말이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민주시민 15-03-27 09:22
   
1990년 소련 해체 ㄲ.. 뭐 80년대라도 다를껀없지만여
     
sariel 15-03-27 09:48
   
네 맞아요 정확하게는 91년이에요. ㅎㅎ
띠리리 15-03-27 11:18
   
냉전이 끝났다는거지..
이 땅에서 아직도 공산주의 꿈꾸는 저능아들이 존재하는건 사실임.
다만 이걸 이념적 자유로 허용할 것이냐 아니냐의 문제인데..
대한민국은 반세기전에 이미 완장차고 죽창질한 역사가 있기 때문에..
풀어주면 안됨.
이걸 이념의 과잉으로 해석하는건 오류고..
이를 악용하여 정치적 반대자를 핍박하는것도 오류지만.
국보법 같은 가이드라인 없으면 공산당 설립하여 남의거 뺏어먹자고 나오는놈 수두룩할거임.
     
sariel 15-03-27 12:42
   
그럼 국보법이 있으니 님의 댓글은 아무 의미도 없는 거군요.
          
띠리리 15-03-27 13:41
   
뭔소린지 ㅎㅎ
국보법 폐지해서 공산당 만들자는 사람들이 수두룩하구만.
현 서울시장을 비롯해.
               
sariel 15-03-27 14:07
   
뭔소린지 잘 모르시죠?
그럴 줄 알았어요. 본문하고 관계없는 댓글 쓸때부터..
띠리리 15-03-27 11:20
   
잼잇는 사실은..
전세계 그 어디에도 공산주의가 성공한 예가 없다는 사실..
따라서 요즘의 공산주의자들은 변형 사회주의로 변신하고..
우리의 경우는 민족주의적 사회주의라는 아주 독특한 ㅄ체계를 만들어냄.
이걸 바탕으로 친북질을 포장하는거임.
     
sariel 15-03-27 12:43
   
네 그래서요..?
          
띠리리 15-03-27 13:42
   
그래서라니 ㅎㅎ
실패한 공산주의를 민족낙원이라는 ㅄ들 존재하는거 모름?
얼마전 전라도에서 강연회 하다
일베충에게 테러당하기도 했구만.
               
sariel 15-03-27 14:08
   
죄송하지만 님은 아세요? 그런 사람들?
전 잘 모르겠구요. 아시면 알려주세요.
구체적으로 누가 어떤 사상을 믿고 동참하는지 알려주셔야 알죠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58222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34500
56927 경기부양 정책 근본을 망각한 ㅋㅋ (3) 까끙 03-27 485
56926 이념의 분류에 대한 단상 (10) sariel 03-27 642
56925 야동도 끊고 담배도 끊고 (3) 야크 03-27 1127
56924 aiib로 인한 우리나라의 장단점은 뭐가 있을까요 ? (3) jun1531 03-27 821
56923 대한민국 국제외교 무시하고 막나가면 (1) 참자 03-27 628
56922 "내가 4급 보좌관인데" 새누리당 보좌관 교통범칙금 물자… (9) 나마스뗴 03-27 796
56921 가스라태프트 조약 2시즌 (2) 까끙 03-26 876
56920 박정희는 공산주의 이념에 대한 신념이 가득찬 빨갱이? (14) SRK1059 03-26 1333
56919 '일베'하는 중고생, 정치수업 교사에 "내용 틀렸… (13) 주말엔야구 03-26 1732
56918 완전한심 (12) 민주시민 03-26 836
56917 살다살다 유신헌법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사람도 있다니. (9) 띠로리 03-26 1020
56916 박정희의 군사반란 이유 (6) SRK1059 03-26 1331
56915 호호호호님...답변좀 부탁드립니다. (17) CHANGE 03-26 748
56914 박정희의 창씨 개명 (5) SRK1059 03-26 2062
56913 박정희의 만주군관학교 입학 관련 (혈서 포함) (1) SRK1059 03-26 2818
56912 먹고살기 바쁘다는 핑계.. (28) 민주시민 03-26 697
56911 배가 따땃해야 민주주의가 태동할 수 있다??? (45) 띠로리 03-26 894
56910 더럽고, 지치게 만드는 것이 벌레들의 목적... 거참 03-26 470
56909 박정희에게 민주주의를 논하는것 (125) 민주시민 03-26 986
56908 미 해군 준장 "천안함 사고는 한미 훈련중 벌어진 일" (15) 클림타이거 03-26 1610
56907 민주주의를 실현하려면 단계를 거쳐야한다고 생각합니… (14) 호호호호 03-26 470
56906 박정희 대통령이 없었다면 과연 포항제철이 있었을까요 … (24) 호호호호 03-26 944
56905 박정희 대통령 아니었다면? (3) 불무리전사 03-26 441
56904 박정희 대통령이없었다면 우리나라는 지금보다 더잘살… (30) 리얼뤼ad 03-26 1359
56903 좌우파 따지는 아야기가 자주 나오는데... (3) 크크로 03-26 509
 <  6461  6462  6463  6464  6465  6466  6467  6468  6469  64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