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
내가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형
서울서 자라 20살 이후로 경남의 대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했었다.
80년대말 노동운동이 한창이던 시절
노조를 만들고 노조위원장을 하던 나에게 형(삼성에 있었다)이 말했다.
"노조 같은걸 왜 하니 회사가 발전해야..블라블라.."
IMF 이후로 수많은 업체들이 팔려나가던 시절
형이 말했다
"김대중이가 경상도 업체들 죽이려고 죄다 팔아 먹는다"
내가 말했다
"형 전라도에는 그나마 팔아먹을 회사도 없어요"
삼성자동차가 정리되면서 명퇴에 밀려 호주로 이민간 우리형
지금은 오렌지가 되신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