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20-05-13 16:32
이용수 할머니 논란 이후 첫 입장문
 글쓴이 : 초록바다
조회 : 423  

<5월 7일 기자회견 이후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문>

저 이용수는 지난 5월 7일 기자회견 이후 우리 대한민국 사회에서 이뤄지고 있는 논란과 관련하여 몇가지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먼저, 제가 겪은, 또 일본의 만행을 똑같이 온 몸으로 겪어왔던 할머니들의 아픔이 반복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가해국인 일본의 공식적인 범죄인정과 사죄, 당시 진상규명과 그에 따른 법적 배상, 당시 책임자에 대한 공식적인 처벌과 향후 재발을 막기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저를 비롯한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이 이루어져야 함을 밝힙니다.
저는 지난 30년간 이 문제 해결를 위하여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그 이후 정의기억연대와 더불어 많은 활동을 함께 하여 왔습니다. 그간 활동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의를 환기하고 전 인류가 다시는 이러한 행위가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공감과 참여와 행동을 이끌어 낸 성과에 대한 폄훼와 소모적인 논쟁은 지양되어야 한다는 전제에서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이러한 문제해결 과정은 가해국의 책임과는 별도로 직접 당사자인 한일 국민들 간 건전한 교류 관계 구축을 위한 미래 역사를 준비하는 관점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양국 학생들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한일 양국의 미래 관계를 구축해 나갈 학생들 간 교류와 공동행동 등 활동이 좀 더 확대되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권과 평화의 가치가 좀 더 널리 퍼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둘째, 지난 30여년간 진실을 밝히기 위한 투쟁 과정에서 나타났던 사업 방식의 오류나 잘못을 극복하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이것이 누군가를 비난하는 과정이 아니라 현 시대에 맞는 사업방식과 책임 있는 집행 과정, 그리고 투명한 공개를 통해 국민 누구나 공감하는 과정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새로운 사업이 아닌 필요한 사업들을 집중하여 추진하고, 그 성과들을 정리하여 누구나 과정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셋째,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 당시 한일 간 졸속 합의와 관련하여 정부의 대민 의견 수렴과정과 그 내용, 그리고 정대협 관계자들의 정부 관계자 면담 시 대화 내용 등 관련한 내용이 조속히 공개되어 우리 사회의 신뢰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기성 언론에서 제기하고 있는 근거없는 억측과 비난, 편가르기 등이 우리를 위해 기여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직 우리 국민들의 믿음을 바탕으로 합의 과정 전반을 공개하고 국민들의 평가에 기반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생각합니다.
그간 우리의 활동은 많은 이들의 공감에 바탕하여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아왔습니다. 아픔은 또다른 아픔으로 치유되는 것이 아니라, 감싸고 보듬어주는 마음에서 치유된다 생각합니다. 그간 국민들께 많은 도움과 치유를 받아왔습니다. 자랑스런 국민들과 함께 만들어온 성과를 디딤돌 삼아 우리 사회 공통의 가치인 인권과 평화, 화해와 용서, 연대와 화합을 이루어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저 이용수는 그러한 가치를 세워나가는 길에 남은 여생, 미력이나마 함께 할 것임을 말씀드리며 많은 분들의 공감과 손잡음을 기대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5월 12일
여성인권운동가 이용수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61437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37774
56877 중국 앞잡이들이 많군요!! (15) 담덕대왕 08-09 422
56876 미국이 남로당 박정희의 전력이 의심스럽지 않았다면 더… (2) 뽕가네 08-13 422
56875 이정현 vs 오세훈 (2) 친구칭구 08-14 422
56874 양비론을 펼칠 수 밖에 없는 이유. (4) 발에땀띠나 08-25 422
56873 박근혜가 민주주의 투표방식으로 대통령이 되었다는 것… (7) 친구칭구 09-01 422
56872 북한 처자들 너무 조용한거 아닌가요? (2) 가쉽 05-13 422
56871 최순실 최순실 최순실 최순실 실세 1위 최순실...과연 그 … (1) 검정고무신 10-02 422
56870 박정희 (2) 담생각 10-05 422
56869 민주당 김병기 "박근혜 訪北 미스테리도 풀어야" 이정 10-19 422
56868 손학규...안철수와 함께... (6) 대아니 10-21 422
56867 휠체어 등장했네 호두룩 10-24 422
56866 저게 대국민 사과야? (2) 혼자가좋아 10-25 422
56865 최순실, 외교·대북 정책까지 개입? 파연 10-25 422
56864 올해는 닭과 순siri로 시작해서 내년엔 MB를 캐서 새누리… (2) Habat69 10-26 422
56863 지금 분위기면 나도 대통령 할수 있다~ (6) 트랙터 10-26 422
56862 무당도 킹메이커를 만드는 자애보들 (2) 이정 10-26 422
56861 다음정부 벌써부터 불쌍하네요. (2) 둥구벌 10-27 422
56860 (질문)근데 역대 정권 민정수석이 원래 검찰 출신이었나… (1) 가생일 10-30 422
56859 저항권이란 무엇인가 주말엔야구 11-06 422
56858 S모사 수사 들어간거 나머지 대기업 입단속을 위한건 아… (2) FK리스 11-09 422
56857 세월호에 대한 고찰 (1) 소리 11-13 422
56856 미리보는 결과.. 웨이크 11-14 422
56855 자? 물어봅니다... 여태까지 박근혜편을 들며 탄핵을 반… (19) 뽕가네 11-14 422
56854 추미애를 까면 야권분열을 노리는 세력이다? (15) 김반장 11-14 422
56853 3지대 개헌 pilllo 11-24 422
 <  6461  6462  6463  6464  6465  6466  6467  6468  6469  64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