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교과서 보다 검증인 교과서 쓰는게 교육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좀더 나아 보이는 선택입니다만..... 거기에는 선결 조건이 있어야 합니다.  역사 교과서의 경우 그 집필하는 학자들이 학문적인 것에 중심을 둔, 다른말로는 사실에 기초한 집필을 하는 양심적인 이념에 치우치지 않은 사람들이어야 하지요.

  그러나 현실은, 뉴스에 나온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년의 좌파 정권 동안 학계의 동향이 완전히 한쪽으로 치우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9정도로 친좌파적이면서 북한의 사이비 민족주의에 동의하는 이상한 집단들이 폐쇄적이면서도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교과서 집필에 관여하여 오늘날의 사단을 일으킨 겁니다.

  시장경제 체제에 임하여 과거 교학사 처럼 우파적인 교과서가 나와 경쟁도 하고 서로 지적질도 하면서 나가는게 시장경제 적인 측면에서 바람직하였을텐데, 당시 교학사 논란의 상황은 전교조를 중심으로 절대 우파 교과서는 안된다라는 극단적인 이념의 독점을 추구하였기에 애국우파들은 반발하고 학부모들은 이념의 편향성에 불안해지고 정부 역시 국가의 정신적 기틀을 흔드는 위험한 일로서 판단하고 오늘날 다시금 국정으로 돌아 간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정교과서를 만든다고 하여 지금 상황에서 정부가 만들고 싶은대로 만들지는 못할 것이고 전체 집필진들을 모아서 토론과 진실 확인의 과정을 거치게 하여 어느 정도 양측이 만족할 만한 교과서를 만들자고 하는 걸로 보입니다.  과연 될런지는 확신이 안되지만......

  역사를 이념의 무기로 활용하려 하는 것은 절대 막아야겠지요.  어차피 애들이 교과서로 배운다고 해도 다시 대학 가서 운동권접하고 그들의 선동질에 혹하거나 또는 거기에 애들이 질리면 그 반대 편 공부도 자연스레 할테니.......^^   교과서 자체는 중립적이거나 논란이 될 부분을 가능하면 다루지 않고 그 부분은 학생들이 커서 스스로 판단하게 하는게 최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