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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23 19:46
무상복지 vs 부채탕감
 글쓴이 : speedlens
조회 : 826  

경남도민들은 가난을 인정하고 밥을 먹어야 되냐고 묻는데 무상복지 찬반여부를 떠나서 이런 생각은 스스로를 더욱 비참하게 옭아매는 것이며, 명색이 시민의식을 대변하는 주장이라기 보기에 낯뜨겁다. 자존심을 바탕에 깔아둔 감성에 호소하는 이런 주장이 보수정치인들이 국민을 개떡으로 알고 호구취급하는데 일조하는 것이다.
 
보편적복지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부정부폐 정치인들의 불신이 내면에 깔린 상황에서 복지분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거라는 전제를 깐다. 오히려 차별을 조장한다해서 좀 속된 말로 내 새끼 기죽는다고 안된다고 한다. 안그래도 살기 팍팍한데 애들 밥그릇 축내면서 비즈니스 타고 골프장다니냐고 한다. 그런데 진짜로 내 새끼 기 안죽이려면 지속가능한 발전도 같이 생각해야 한다. 어차피 그 복지라는 것도 내 새끼가 나중에 내야 할 세금에서 나가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어디 뭐 별에서 온 그대가 조선시대에서 21c로 넘어와 대신 내주는거 아니란 말이다. 그리고 지금 부모세대들은 자식농사 다 짓고 나면 몇십년 뒤에 한국이 일본처럼 지금보다 훨씬 고령화된 사회에서 자식부양을 받으며 살게 될 텐데 그때의 내 새끼 어깨에 무자비하게 눌릴 삶의 무게는 생각안하고 지금 아이 기죽는 것만 생각하는가? 그래서 그런 감성팔린 주장이 진보가치를 논하는데 있어서도 할 주장이 못된다는거다.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려면 국가부채를 탕감해나가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내성을 다져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경제정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금리정책 카드를 쓸 수 없는 일본처럼 될 수 있다. 2011S&P한국은 고령화로 인해 2050년에 국가총생산의 6.8%를 국가부채에 대한 이자로 갚아야 할 것이며, 2016년까지 재정건전성에 대한 노력이 미루어질 때 2050년에 투기등급으로 전락할 것이다는 리포트를 내놨다. 핀란드, 스웨덴이 인구 천만이 안되는 나라이고 따라서 북유럽복지정책을 인구 5천만에 대입한다는 게 어불성설이란 얘기를 굳이 안해도 우리나라 경제는 현재 불황속 경상수지 흑자라는 연막으로 무상복지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흐름으로 가고 있다.
 
보수언론, 보수정치인의 손바닥뒤집기에 공분하고, 우리사회 갑질의 횡포에 분개하면서 복지를 외칠 것이 아니라 정말로~~~~~~~~~~~~ 한국이 현대와 미래 공생하면서 발전해나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현재 인구 천만 그리스가 재정파탄나고도 급진좌파세력이 정권을 잡고 독일에 배상금 운운하는 꼴이 진짜 기가 죽는거지 가난을 인정하면서 밥을 먹어야 하는게 기가 죽는게 아니다. 2040~50년대에 내 새끼가 1997년처럼 또다시 금모으기 운동하지 말란 법 없다. 1997년에는 그나마 국민들이 헝그리정신이 좀 남아있어서 가능했지만 나같은 청년세대들이 배부른 상황에서 금모으기 같은 걸 할 수 있으리란 확신이 없다.
 
무상급식만이 이 나라가 잘 사는게 아니고 진보진영의 깃발을 꽂는게 아니다. 세월호, 대한항공 갑질, 이번 경남의 무상급식 철폐에 이르기까지 세상살기 팍팍하지만 그걸 피해의식으로 느끼고 또한 선동하는 세력에 의해 움직이는 건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보면서 내 새끼 지금 당장 기안죽더라도 미래에도 그럴 수 있을 것인가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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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길남 15-03-23 20:37
   
글쓴이가 자신이 쓴글에 대해 이해를 하면서 쓴글인지 매우 의심이 되지만, 하나 하나 말해보자.

보편적 복지가 자존심 세우기라는 생각자체를 어떻게 할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조세정책의
목표중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것이 소득의 재분배 정책이다. 1997년 이후, 정부는 인위적인 가계희생을
통한 기업성장을 주도 했었지. 그 결과가 현재 기업들의 유보금 사상최고가를 매년 경신하는 현상으로
나오는 거고,

97년 부터 거진 20년이 흘렀다. 가계 및 가계자금을 기반으로 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부채가 1000조를
넘을 동안, 가계를 위한 복지 증대가 어느정도 였나를 생각 해보면 이 사회가 얼마나 비 대칭성 구조를
인위적으로 만들어왔는지를 쉽게 생각해볼수 있겠지.

사실 기업이 이정도로 클동안 그들의 이익이 국민에게 정당하게 배분되었다면, 지금 무상급식같은 말이
나오지도 않았겠지. 가계에 부담을 덜어주면서, 이 사회가 이렇게 된 문제에 전혀 책임이 없는 청소년들에게
밥한끼 공평하게 주는 것도 이렇게 말이 많다는게 참 안타깝다.

또한. 미래를 위한 성장동력 역시, 가계 가처분소득 증대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그때문에 아베가 최저 임금을 올리려는 거 아니냐. OECD 30개국 중에 29등하는 복지 수준에서 1~2등이라도
올려보자고 복지이야기를 꺼내면, 북유럽식 복지는 우리 수준엔 힘들다라는 요구하지도 않은 꿈같은 일이
두려워 못하겠다는 말을 매번하지 않았냐.

그리고 그리스가 복지때문에 망했다는 소리는 그만하자.
몰라서 그러는거냐 알고도 그러는거냐. 모르면 그나마 다행이고 글쓴이가 안타까워지겠지만,
알고도 걍 그렇게 쓰는 거라면, 양심에 난 털 치료부터 권하는 바이다.

참 어이없는 글이 많이 보이는 나날이다.
     
speedlens 15-03-23 21:09
   
우리나라가 대기업위주로 성장해 소득재분배가 제대로 이루어지진 않았죠. 빠른 경제성장으로 인한 한국사회의 부작용입니다. 복지구조를 개선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면적인 무상급식은 복지국가순위 1~2등올릴 순 있겠죠. 그러나 복지순위를 올릴 생각이면 보다 잘 사는 사람들보다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에 더 많이 혜택이 가야맞죠. 지금 한국 OECD 노인복지 수준 최하위죠. 무상급식을 반대하는건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하자는 차원에서입니다. 그리고 님 의견을 보면 한국 복지사실관계말하고 반박하는 팩트없이 어이없는 글이네 글쓴이가 안타깝네 하시는데 ㅎㅎㅎ 안타까워하실 필요없구요 보편적복지가 자존심을 세운다는 것도 좀 오해하신듯하고 그리스가 복지땜에 망했느니 하신것도 님이 자의확대해석하신 겁니다.
 대기업위주 성장, 소득재분배 현실 안타깝지만 무상급식의 방식으론 안됩니다.
          
고길남 15-03-23 21:53
   
그리스의 디폴트 원인은 조금만 검색해보면, 주요원인이 복지가 아니란걸 알수 있을 겁니다.
구글에서 논문이나 외국 신문들을 10분이라도 검색해보시면 알꺼고, 이 문제를 자의 확대
해석이라고 하는 걸보니, 더 안타깝군요.

복지를 효율론으로 접근하는 건 그다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안됩니다만, 각자의 생각을
존중하니 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진정코 복지 순위를 올릴 생각이 있다면 보통
둘다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게 일반적일 꺼라 생각 됩니다.

정해진 예산은 절대 불변하니, 이 복지 예산을 빼서 저 복지예산으로 효율적으로 쓰자는
의견은 더 나은 복지국가를 원하신다면 부차적인 이야기지요.

차라리 무상급식을 빼고 새로운 복지가 더 우선이다라고 하면 납득이라도 되겠다만,
이미 하고 있는 저소득계층 지원과, 현 대통령께서도 디스카운트 하신 노인지원을 무상급식
을 빼서 하자고 하면, 그 진정성이 보이겠나요?

상식적으로 생각하자구요.
Mandara 15-03-23 20:45
   
미래시대가 복지부담때문에 고통받을건 생각하면서...급식비 보육비 부담하면서 살건 생각안하는 조삼모사급 논리같은데..

지금 경남만봐도 세금낼거 다내면서 무상급식같은 복지가 사라지니 바로 학부모들 힘들어 하는걸 보면서도 이리 말하는걸 보면...종교적 신앙심같음..

복지가 뭔지도 모르고..걍 거지 동냥밥주는 거로 생각하는듯..
Ciel 15-03-23 21:01
   
본문 자체가 감성적이기 짝이 없으니 똑같이 접근해보겠습니다.
본인이 부자라서 이런 소리하는 거면 그래도 이해하겠으나(심보는
괘씸해도) 중산층이면서 이런 소리하는 거라면...거 참...
     
speedlens 15-03-23 21:06
   
ㅎㅎㅎ 제 글이 감성적이라고요?
전 중산층도 아니고 일반 서민입니다. 심보가 괘씸하다고 하시면 그건 제가 미래에 내야 할 세금에 대한 걱정이겠죠 ㅎㅎㅎ
          
Mandara 15-03-23 21:14
   
세금 5만원 더 내는건 미래세대에 부담...급식비 5만원 학교에 내는건 미래세대를 위한것...말이되오??ㅋㅋ
               
speedlens 15-03-23 21:22
   
에이 그렇게 단편적으로 세금5만원이 문제라는건 아니죠;;ㅎ
                    
Mandara 15-03-23 21:29
   
이걸 딱 세금 5만원으로 해석을 하니 답이 안나오는겁니다..님이..

복지..특히 아이들에 대한 복지의 개념은 보편적으로 다가가야한다는거죠..급식비가 없다면 그만큼의 증세를 통해서라도..

가난을 증명해서 복지받는건 성인되면 다 하는겁니다..생보자라던지..
증명해서 받아야할것을 부정하는게 아니라..
만7세부터 만15세까진 출생의 한계를 조금 줄여주자는거..복지의 기본..기본개념 아닐까요?

님말대로 선택적으로 할것이 있고 보편적으로 다가가야 할것있죠
이걸 잘 구분하고 세금쓸때 쓰는게 국가행정의 기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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