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해 => 어떻게, 괘적 => 궤적

리콴유와 박정희가 같은 독재자라고 말하는 것은
리콴유와 히틀러가 같은 독재자이고 경제를 부흥시켰으니, 같은 수준의 지도자라고 말하는 것과 동일.
비교할 걸 비교해야지.

ㅎㅎ
리콴유와 박정희의 가장 큰 공통점은..
잠시나마 공산주의자였다가..
반공주의자로 변신했다는것과..

정치는 사회주의를..
경제는 자본주의를 했다는것이지..

뭔 비교타령까지..
어차피 대한민국 좌파들을 싱가포르 데려다 놓으면..
리콴유를 향해 히틀러라고 부르짖었을것은 매한가지인데.

착한독재.. 나쁜독재..
흔희 이야기하는 내가하면 로멘스 따위로 정의가 가능할텐데.
개소리에 불과한거고..

독재의 장점은 빠른 추진력과 결단력에 있는것이고..
단점은 별거없이.. 부정부패임.
따라서 독재가 성공하려면 상당한 수준의 도덕성을 필요로 하는데..
도덕성이란게 가치관이라서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의 영역으로 가면 동일인에 대한 평가가 극명해질수밖엔 없음.
언넘은 길거리에 침밷는것도 용인할수 없을테고
언넘은 똥싸는것도 용인할수 있을테니..
즉, 그 사회 구성원들이 독재자를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는 셈인데..
김정은이를 향해 하늘이 내려준 지도자라고 믿는 ㅄ같은 북한인은 존재할수 있다는 것임.

결국 착한독재 나쁜독재란것은 존재하지 않고..
독재자가 만든 틀을 그 사회 구성원이 받아드리냐 아니냐의 차이만 남는거임.
싱가폴같은 경우 곤장맞는거 조차 받아드린 사회이고..
우린 두발단속조차 받을수 없는 차이랄까..

물론 가장 중요한 부패의 영역으로 보면.
이 역시 개인적 가치관이 투영되는데..
개인적으론 박정희는 부패한 정부가 맞기 때문에..
실패한 독재라고 생각하지만.
그 정도는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그에따라 박근혜가 대권까지 먹을수 있었던 것이니..
이걸 구성원이 다른 싱가폴과의 억지비교로
착한독재 나쁜독재 나누는건 언발에 우줌누기임..

그리고 요즘도 독재 타령하는 잉여 저능아들이 있는데..
93년 문민정부 탄생으로 독재는 종식된것임.
정치권력으로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제한한 사례가 전혀 없음에도
독재 타령하는건 ㅄ이란 소리임..

문제는..
독재가 종식된후 지역주의가 독재를 대신하였다는 것인데..
사실 지역주의가 없는 나라는 없지만..
사회 구성원의 지적수준이 높아지면 이게 좀 완화됨..

예를들어 미국의 경우..
REDNECK이라고 민주당 지지자들이 공화당 지지자들을 얖잡아 볼때 부르는데..
이게 실제로 존재하는것임..
전통적으로 아주 보수적인 시골마을에서 태어나면..
여기는 온리 공화당이라.. 여기서 벗어나지 않으면 평생 공화당원인데..
애들이 도시로 대학을 다니면서 새로운 가치관과 이념을 받아드리게 되는것임.
즉, 지역만 벗어나면 개화가 됨..

하지만 우린..
서울에서 태어나건..
심지어 미국에서 태어나건..
부모가 xx지역 출신이면 xx당을 찍음..
대학을 가도 마찬가지고..
언론인이.. 심지어 판사가 되어도 마찬가지임..
이유불문 향우회 문화라고 할까..

더 웃긴건..
2000년대 이후 지역주의가 강화되면서.
xx지역에서 태어나.. 같은 지역에서 대학까지 나오고..
같은 지역에 정치적으로 유치한 대기업에 할당제로 입사까지함..
사실상 지식인이건 뭐건간에 경제적 이해득실까지 보장해주다보니.
정치적으로 변신이 가능하다는건 상상에서도 불가능한 상황에 내몰리는거임..

결국..
요즘의 정치형태를 보면..
개인의 자유도는 높아졌을 지언정..
정치적 병맛게임의 수준은..
오히려 독재시대보다 훨씬 높아졌다고 봐야됨.
최소한 외교, 경제, 국방등의 주요 정치사안에 관한한 독재시대가 요즘보다 병맛은 아니었으니..

글쎄요. 전에 싱가폴 사람과 얘기한 적이 있는데,
그들 자신은 자기나라 정치상황이나 정책 심지어 부정부패에 대하여 '전혀' 긍정적이지 않았습니다.
나름 부정부패있고, 일부 신문 같은 데에서 나오는 부정부패자를 바다에 던져넣었니 모니 하는 얘기들은
거의 정치쇼였다고 하더군요.
물론 제가 잘못 들었을 수도 있고 ^^ 제가 만난 싱가폴 분이 많이 편향된 사람일 수도 있지만
거기도 사람사는  곳이더군요.

님이 이관유를 박정희보다 높게 평가하는 것은 알겠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까놓고 곤장 때리는 나라가 정상임?

그러면 세종대왕도 독재자로 몰리겠내?
...라고 공개석상에서 떠드는 작자들이 자칭 애국보수 인간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