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뜬금없지만... 생각하기도 끔찍한 세월호 침몰 사고를 겨우 미국 대사가 테러당한 것과 비교질하는 가슴도 없고 뇌도 없는 인간들이 보여서 검색하던 차에 궁금한 게 생겨서 적습니다.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5913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671322.html전 일단 음모론같은 얘기들은 믿지 않는 사람입니다. 특히 천안함 침몰 당시 소위 진보라는 오마이나 한겨레에서 '이스라엘 잠수함 충돌설' 등의 완전 헛소리를 들고 나온 이후로는 더욱더.
그런데, 세월호에 대해서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답이 나오질 않더군요.
대통령은 뭘 하고 있었고, 왜 구조대상자들이 유리창 너머로 빤히 보이는데 멀뚱멀뚱 보고만 있었고, 마치 아이들이 몰살될 것을 바라는 것처럼, 눈에 보일 정도로 늑장을 부렸으며, 왜 사망자들의 핸드폰을 압수했으며 유족들의 핸드폰에서 통화 기록, SMS 등이 삭제되었는지...
아무리 밥통을 굴려 봐도 이상한 점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아고라같은 데에서는 '부정선거에서 관심을 돌리기 위해 그렇게 한 거다' 라고 하지만, 만약 진짜로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공작이었다면, 오히려 사고를 일으키더라도 전원 구조해서 대통령의 위상을 높이는 게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개인적으로 아고라 싫어합니다. 정부 까는 떡밥만 던지면 앞뒤 생각 안 하고 일단은 물고 보는 사람들이 95%라서. )
인터넷 검색을 계속 해 보니... 이런 것도 나오네요.
"그런데 4월 29일에 세월호의 업무용 노트북에서 '국정원 지적 사항'이라 명시된 문건이 발견되면서 제기된 세월호와 국가정보원의
관계를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국정원은 일단 '일정 규모 이상 선박은 국가보호장비로 지정한다'고 해명했지만, JTBC는
28일 <뉴스9>에서 "취재진이 2000톤급 이상 여객선 17척의 유사시 보고계통을 모두 파악한 결과, 세월호만
'국정원 보고'가 명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JTBC
는 "국정원은 '보고계통이 담긴 선박 운항규정은 해운사가 자체적으로 작성하기 때문에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했지만 세월호만 보고체계
속에 들어가 있다는 것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또 "세월호의 첫 출항일은 지난해 3월 15일인데,
세월호에서 국정원 지적사항이란 문건이 작성된 건 그보다 앞선 지난해 2월 27일"이라면서 "이때문에 세월호 가족대책위와 야당은
국정원이 세월호의 불법 증·개축을 알았을 것이란 의혹을 제기한다"고 유가족 측 주장에 힘을 실었다.
JTBC는 "국정원 지적사항 문건에는 직원들의 휴가계획서, 작업수당 보고서까지 작성하도록 돼 있어 가족대책위나 민변 측은 국정원이 세월호의 실질적 소유주가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로서는 만약 정말로 국정원이 관련되어 있다면, 뭔가 작전을 펼치다가 실패했고, 그 내용이 알려지면 아이들 몰살당한 것보다 더 타격이 클 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세월호를 버린 것이라고밖에 추측하지 못하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