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적으로 이념적인 측면에서 분류하자면 박정희는 좌파고 김대중은 우파라고 하는 게 맞다..
실제로,, 박정희의 경제정책은 소련의 볼세비키 혁명후에 레닌에 의해 추진된 신경제정책과 많이 유사하다.
경제개발 5계년 계획으로 알려진 계획경제에 중화학집중육성한 자본주의에서는 이질적인 요소로
주로 볼세비키로 알려진 공산주의 과격한 경제정책이랄 수 있다..
북한의 김일성의 경제정책과도 그렇게 큰 차이도 없다..
사회운동으로 남한의 새마을운동과 북한의 천리마운동도 유사성이 깊다..
박정희의 경제정책은 일단 그 자신이 엄청난 열의를 가지고 심도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사회주의와 자본주의경제체제의 장점을 유지시키며 지속적으로 추진했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다..
유사한 정책이 북쪽에서는 대실패해서 그나마 일제가 남겨준 경제토대의 쪽박마저 다 거덜내버리고
남쪽에선 대성공을 거두어 세계최빈국이 산업경제대국이 되었는데,
이건 100% 지도자의 역량차이다..
마치 모택동은 실패했지만, 등소평은 성공했던 것과 같은 거다..
김대중은 한민당에 자본가 출신이다. 성공한 기업가이고 주장한 경제정책도 자본주의적이었다..
대통령이 되어서 추진한 정책도 물론, IMF의 권고라고 하지만, 그 자신이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하지 않았을 정도 입에 착 달라붙게 잘 추진했다..
그래서, 거의 대부분의 국가 공기업을 매각해서 민간자본화 했고,
심지어 국가기반시설마저 민간자본을 받아들여 민자화했다..
물론, 우리나라의 경직된 경제체제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김대중도 다름대로 시기에 맞게 잘한 거라고 본다.. 그러니, 경제발전의 불의 꺼지지 않고 지금에 이르른 것이고..
만약에 김대중이 60년대나 70년대에 대통령을 했더라면 우리나라는 신작로에 운동화공장수준을 못벗어났을 것이지만, 이미 산업화가 진행되어 사회주의적으로 경직된 경제체제에 순수 자본주의적 입김을 불어 넣으므로써 정말 큰 성공을 한 거다..
우리가 지금 사회주의정책이라고 생각하는 거의 모든 정책이 박정희에 의해 밑바탕을 깔아논 정책들이다..
교육평준화.. 명문고 없애버리고 평준화정책을 밀어붙힌게 박정희였다..
박정희 전에는 중학교도 시험보고 들어갔었다...
오죽했으면 지금 서울교육감인 조희연이 박근혜대통령에게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라고 하겠어?
대표적 사회주의 정책인 의료보험과 연금제도도 박정희때 시작된 거다..
좌파들은 우습게도 자기가 좌파인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정작 사회주의 정책으로 성공한 경제를 만든 사람들은 자신이 좌파라는 걸 극도로 싫어한다..
우리나라에서 좌우파를 나누는 것은 학문적으로나 이론적으로 나누는 게 아니고
대부분 감정적으로 나누는 거다..
정책이 사회주의적이건, 자본주의적이건 그게 무슨상관인가?
다수국민이 더 잘 살게 되고 더 많은 기회를 주고 더 행복해 질 수 있다면 어떤 정책을 하건
상관이 없다..
성공할만 정책을 하는 사람은 우파같이 보이고, 저건 꼭 실패할 것 같은 사람은 좌파인거다..
왜냐하면, 이념이나 정책은 단지 인간이 사용하는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도구는 그걸 누가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른 거다..
결국 그걸 하는 사람이 문제인 거다..
같은 칼이라도 주방장이 쓰면 멋진 요리가 되고,
조각가가 쓰면 예술품이 탄생하지만,,
살인범이 잡으면 살인무기가 되는 거다..
우리나라에서 자신들이 진보라고 속이 비고 겉멋만 잔뜩 든 좌파들이 비난받아야 하는 이유는 바로 그거다..
요리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무슨 예술품을 만들 수도 없는 것들이
칼만 가지고 설치니 결국 다 살인범이 될 상인 거다..
좌파가,, 박정희 같고, 등소평같고, 루즈벨트나 케네디 같다는 걸 보이면,,
어느 누가,, 좌파를 이토록 경멸하겠나?
우리나라 좌파들이 스탈린 같고, 김일성 같으니 치를 떠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