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지고 원인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올라오네요

전 여기 우리 보배에서 한번 찾아보고자 합니다

1. 내 의견과 다르면 일베니 대구 경북이니 매도하는 습관

 참고로 전 대구 출신이고 40대 입니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부터 지지했고 줄곧 민주당만 지지해왔고 지금은 서울에서 살고 있습니다 정년 퇴임하면 대구로 내려갈 계획입니다 

 민주당 지지자지만 보배 게시판에서 비판적 의견도 자주 올리는 입장으로서 말하자면 조금이라도 비판적 의견을 제시하면 편 가르기와 지역 비하를 하는데 이건 마치 박정희가 지역갈등 부치기고 이득 얻을려는 심뽀하고 하나도 다르지 않아요 

 영남이라고 해도 30-40프로는 민주당을 지지하지만 국짐당이 60-70프로라서 그쪽이 당선되면 대구를 머구라느니 틀닥지역이니 비하하는데 어떡해 그 지역 사람들 설득하나요?  광주민주화에 피해 입은 시민들 당연히 편들어 주지만 대구 영남이라는 이유로 싸잡아 비난하는 모습에는 전혀 설득력이 없어요 

2. 세대 갈등 조장

 틀닥이니 20대 머저리들이라느니 하는데 그 세대들이 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직접 설득하고 대화하고 있는 입장에서 보배 게시판을 바라보면 다수가 그 세대들에대해 이해할 수 없다가 아니고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다입니다 

 60대이상 세대들이 왜 국짐들 다수 지지해왔는지 알려고는 해봤어요? 그냥 독재반공 교육세대라서 그렇다고 치부하렵니까? 

 제 아버지 세대라서 그 입장에서 이해해보려면 그 시대 경제발전 시대라 희망이 보였던 시대라서 그렇습니다 가장인 아버지 한명이 다섯 식구 먹여살리려고 월급받아 저축하면 이자 생기고 10년후엔 내집 마련하고 희망이 넘치는 시절이었던 거죠 

 그러다 IMF 터집니다 김영삼이가 만든 IMF지만 바로 이은 정권이 김대중 대통령 시절이라 욕은 DJ가 다 먹었죠 왜냐구요? 대구 중견 기업이상은 그 시절 다 망했거든요 의심되면 검색해보세요 한개도 현재 남아 있지 않아요 망한 이유는 오너의 부정부패등등 다양하긴한데 살릴기업은 살리고 했어야했는데 모조리 망했어요  반면 DJ시절 중국과 수교도하고 국토균형 발전이다해서 서해 계발하니 전라도는 형편이 조금은 나았는지 모르겠지만 대구 경북쪽은 인구도 2배나 많은 곳인데 머리로는 이해하려도 박탈감이 얼마나 컸을지 생각해보세요 그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요 

 개발독제 세력이 잘못한게 엄청 많지만 중공업 위주 정책한거는 인정해줘야죠 그당시 민주화 세력은 고속도로건설 반대 중공업이 아니라 농업과 경공업 위주로해야한다 반대했었고 미국도 경공업으로 가야한다고할 때 중공업으로 밀어 붙혔죠 이유는 순수치 않지만 그게 결과적으로 밑거름이 된거는 사실입니다 이런 시절을 살던 60대 이상 부모 세대들이 민주화 세대를 어캐 이해하겠습니까? 도덕이로 살던 세대가 아니라서 더 그렇습니다 국민이 근심없이 먹고살고 희망있던 시절이 그리운데 그 시절 인정 받아야할 것까지도 모두 부정 당하는 모양새라 옹고집스러움만 남게 된거구요

 20대는 왜 저 모양이냐구요? 밥 안주려던 오세훈을 왜 지지 하냐구요? 오세훈을 지지하는게 아니라 도덕군자처럼 민주당이 내뱉은 공략 얼마나 결과물을 보였줬나요? 민주화에 목숨걸고 투쟁한 세대 못지않게 살아남으려고 스팩쌓고 노력했는데 취업문은 좁고 올라갈 사다리는 걷어차이고 20대가 현재 40대 50대보다 경험은 모잘랄지언정 노력이나 능력에서 뭐가 부족하죠?

  또 평등을 원하는데 왜 차별이죠? 과정의 공정함은 어디로 갔죠? 패미를 옹호하고 성대결 부치기는 결과 어떡하면 해결됩니까? 그동안 쏟아부은 여성가족부 예산이면 태어날때부터 대학 졸업까지 전액 지원받아도 남겠습니다 근데 현실은 출산울 꼴지 애 낳기 싫어서 그럽니까? 낳아도 책임질 자신없고 형편이 여의치 않고 미래에대한 희망이 60대 아버지처럼 희망이 안보이니 그런겁니다

이번 선거가 약이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보배가 편협한 흑백사고에 빠지지 않고 여러 세대에대해 이해하고 보듬을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랍니다 그래야만 우리들만의 리그가 되지 않고 진정한 주류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