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국민의당이 중도진보니 중도보수니 뭐니하지만 뿌리는 민주당에서 갈라져나온 당이기때문에 원래보수였던 바른당에게 더 보수정통성이 있죠.
때문에 바른정당이 출범할당시만해도 국민의당이 소멸되는거 아니냐는 전망이 많았지만 오히려 현재 2당으로서의 지지율은 갖추고있는 중이죠
국민의당이 외연을 확장하려면 기존의 진보/보수 프레임으론 승산이 없어요. 진보쪽엔 민주당과 정의당이 자리잡고있고, 보수쪽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있으니 완전히 중간에 애매하게 낀겁니다.
하지만 정치프레임을 친문/반문으로 바꿔놓는다면? 여기에선 국민의당이 승산이 있죠. 친문을 패권주의로 규정해놓고 패권당을 앞장서서 규탄하는 당으로 위치를 잡는다면 꽤나 외연이 넓어집니다. 이재명 지지자들도 국민의당의 호의층으로 끌어들일수있고 안희정 지지자들도 잘하면 끌어들일수 있죠. 그리고 기존 보수지지자중 문재인 비토층에게도 마음을 살수있습니다.
여기에 개헌프레임도 한번 발담궈봤다가 반응안좋으니 바로 발뺀거고..
오늘 박지원이 문재인이 경선이기기를 바랬다고 했죠? 그거 비아냥이나 정신승리로 보실수도있지만 제가볼땐 진심입니다
국민의당은 굳이 안철수가 되지않더라도 문재인이 대통령되는것도 나쁘지않은당이에요. 문재인이 대통령되면 5년을 더 문모닝할수있는데 얼마나 좋습니까? ㅎㅎ 제가볼땐 연정이니 그런거 하지말고 개혁법안에 한해서 정책공조나하면서 계속 문재인 대통령 까고 그렇게 5년보내도 좋을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