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인가...보수 집회가 있었는데..
사람마다 태극기를 양손에 열렬히 흔들고 구호 외치다가
끝나니 양손에 들고 있던 태극기 다 땅바닥에 버리고 가더군요..
집회 하던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그 위를  밝고 지나가고...

다들 애국 코스프레일 뿐이죠
인간은 철저하게 이기적이라는데 그들은 대체 무슨 목적으로 헛짓을 하는 걸까요
정치인들을 위해 사는 예외적인 이타적 집단인건지

국가를 인식하는 것에 대한 유형으로 구분하는 것은 말이 되는데, 그런 식으로 구분을 하면 매국노들과 종미주의자들과 친일주의자들(지일주의와는 구분해야 함)을 욕할 근거가 없죠. 이들도 죄다 나름대로의 사상에 의한 행동이 되기 때문죠. 그리고 또 다른 한가지는 독립을 위해 싸운 독립투사분들은 괜한 짓을 한 사람들일 뿐이란 것이 되죠. 2002년 월드컵 때 우리가 한 응원은 전국민이 나라는 개인과 대한민국이란 국가의 일체화가 된 현상이란 겁니다. 국란극복을 위한 금모으기 운동도 국가와 개인의 일체화현상이고요.
국가와 국민이 일체화가 되면 거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는 엄청난 겁니다.
그 뿜어져나오는 에너지를 어떤 형태로 쓰는가에 따라 비극이 되기도 하고, 우리와 같은 감동의 물결이 되기 하는 겁니다. 국가와 국민개개인과의 일체감을 나쁘다는 식으로 매도하지 말길 바랍니다.

 국기는 국가를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국기가 훼손되는 것엔 어떤 형태의 것에도 반대하는 것입니다. 거리에 버려진 태극기를 보면 그것을 주워서 소각을 하는 것이 국민의 도리라고 알고 있습니다.
버려진 태극기를 찍은 사진을 보고 누구 잘못인가?를 따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버려진 태극기를 모아서 소각을 해야 한다는 말을 하는 사람은 없더군요.
버려진 태극기는 주워서 소각을 하면 되죠. 하지만 개인의 생각으로 태극기를 불지르는 행동은 엄연히 잘못된 행동이란 것이죠. 사상의 자유가 보장되는 행동이라도 해도 되는 것과 하지않아야 하는 행동이 있다는 점에서 보면, 태극기 훼손은 잘못된 행동이란 것엔 변함이 없는 겁니다. 거기엔 그 어떤 이유를 붙인다고 해도 변하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