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문자에 떠오른 '민간 화약고'..참사 막은 시민들
https://news.v.daum.net/v/20190406205105322?d=y
이번 속초 고성 화재에서
화약고의 화약 5 톤 가량과 뇌관 3천 여개를 옮긴 이야기가 기억날 것임.
대부분의 관련 기사에는 경찰이 옮겼다고 기사화되었는데
알고 보니 시민의 행동 덕분에 화약을 옮길 수 있었던 모양.
그 시민은 속초시 화물운송업체 대표 이덕형 씨.
평소에 화약을 여러차례 날랐던 지라, 화약고 위치를 알고 있었고
그 안에 화약과 뇌관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음.
화재 소식을 듣자마자 위험하다는 생각에 바로 업체 측에 연락하고
트럭에 가족을 실은 다음에 화약고로 직행.
그리고 아마도 경찰 측과도 연락했던 모양.
화약고 철문 열쇠를 따기 위해서는 경찰이 있어야 했을테니까.
가족 및 경찰 7 명이 5 톤의 화약 상자와 뇌관 3천 개를 싣고 경찰서로 옮겼음.
그리고 1 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화약고는 불길에 전소.
만약에 이덕형 씨가 화약고를 생각하고 즉각 행동에 옮기지 않았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