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동 기자 

윤석열 검찰이 조국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에 사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조국 장관이 이끄는 법무부는 검찰개혁에 시동을 걸었다. 검찰 개혁의 동력을 국민의 성원을 통해 얻겠다는 것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법무부가 24일(화) 법무·검찰 개혁에 관한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법무부 홈페이지에 ‘법무·검찰 개혁에 관한 국민제안’ 공간을 마련하고 국민 제안 접수를 시작한 것.

▲ 법무부 홈페이지 ‘법무·검찰 개혁을 위한 국민제안’ 화면

법무부는 국민제안 접수와 관련해 “법무·검찰 개혁이 국민을 위하여 국민과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법무부장관의 지시에 따라 ‘법무·검찰 개혁에 관한 국민제안’을 시작하게 되었다”면서 “국민들께서는 누구나, 법무부 홈페이지 ‘열린장관실’에 신설된 ‘국민제안’에 접속하여 법무·검찰 개혁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무부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국민제안’ 팝업창도 설치하여 국민들이 쉽게 접속하여 제안할 수 있도록 하였다”면서 “접수된 ‘국민제안’ 의견을 조만간 발족될 제2기 법무·검찰 개혁위원회 안건으로 건의하는 등 정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을 이어갔다.

계속해서 “또한, 법무부는 전국의 검사와 검찰 직원들로부터 장관 명의 이메일로 ‘검찰 조직문화 및 근무평가 제도 개선, 검찰업무에 관한 고민, 검찰개혁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하였다”면서 “검찰 구성원들로부터 수렴된 의견들도 검찰제도 개선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