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을 만들며 봉준호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상당한 제작기간동안 다각도로 사색했을 것이므로 각색 채색하며 소재로 삼은 것에 의미가 있을것이라고 본다.
많은 사람들이 서울대문서위조학과에만 주목하고 있는데 제작자의 암시가 여러 곳곳에 있다. 생뚱맞은 선
물 장면이 나오는데 선물내용물은 수석이다. 당시의 민정수석은 조국이었다.
가족구성도 4인가족 이건 머 그렇다 쳐도 송강호네가 사장네 지하에 숨어살던 가정부 부부와 치고박고 신나게
싸우다 제압하는 것은 PD계열조국이 NL계열 임종석을 제압한 것을 표현한 것 아닌가한다. 사장네 집은 청
와대로 보여지고... 폭력이 난무하는 저택은 안희정 이재명 임종석 조국등 진보진영의 권력싸움을 묘사한것
으로 보이고 나중에 꿈꾼것으로 묘사되는 에필로그는 민정수석 조국의 대통령은 한낮 꿈이었슴을 말하고자
한 것 아닌가 한다.
근데 이해할수 없는점은 박근혜정부에 블랙리스트로 박해받은 봉준호가 왜 이런 좌파에 불리한 사회고발영
화를 만들었는가이다. 진영논리에 매몰되어 허우적거리는 일반적인 좌파였다면 그가 과연 아카데미상을
받을 수 있는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었을지 생각해 보게 된다. 좌파지만 좌파를 비난할 수 있는 대범함 그것
이 그를 성공시킨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데 우리나라 현실에선 볼수없는 불가능한좌파인점 아이러니하다.
봉준호와 이미경을 정말 높이 평가하지 않을수 없다. 보수라도 썩은보수를 비판할줄 알고 좌파도 썩은 좌파를
비판할줄 아는 좌파, 결국 정의와 기준이 있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영화를 본 우리는선물로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