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그대로 진짜 "냄새"를 말하는데요.
신군부 쿠데타 당시 계엄령이 내려졌을때
당시 어렸던 시절의 제가 맡았던
"계엄령의 냄새"가 아직도 강렬하게 기억이 납니다.
느낌으로 말하면
"굉장히 피로한 쇠냄새" 같은 정서인데요.
하늘은 분명 뚫려 있는데 덮개가 덮여진 느낌이고
비가 안 오는데 비가 오는 것 같고
말을 하면 안될 것 같고
숨도 크게 쉬면 안 될 것 같고
아무도 묶지는 않았지만 온 몸이 묶인 것 같은 느낌이네요.
어린 시절이었지만 그런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길을 가다가 이유 없이 끌려갈지도 모른다는 ...
공포의 기억이네요.
요점은
계엄령이라는 것의 의미는 엄청난 겁니다.
결코 우습게 넘기면 안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