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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은 코로나19 대기 병상을 100병상 이상 확보했었는데 지난 4일 지정을 해제했다. 그리고 10일에는 감염병전담병원 지정도 해제됐다. 당시 인천시를 통해 병상을 줄일 상황이 아니니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인천시도 (정부에) 병상을 더 유지해야 한다고 요청했지만 (정부가) 요청을 거부했다.
결국 코로나19 병상을 줄였는데, 16일경 다시 이를 확보해 달라는 요청이 왔다. 이미 병상에 있던 이동형 음압기과 차단벽을 다 뜯어서 18일부터 다른 환자를 받기로 했는데 18일자로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재지정됐다.
지정했다고 당장 100병상을 다 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동형 음압기를 설치해서 1인 1실로 해야 한다. 격리병상을 확보하고 환자를 받을 때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말을 했는데 고무줄 늘이듯이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전담병원 지정이 해제되면 코로나19 중환자를 진료하기 위해 모였던 의료진도 유지하지 않는다. 원래 근무했던 부서와 인력이 필요한 부서로 재배치되고 이미 해체돼 재배치된 상황에서 전담병원으로 재지정되면 팀을 또 만들어야 한다.
중환자 1명을 보려면 간호사 20명 이상 필요하다. 8시간 근무로 교대하려면 의사와 간호사, 보조 인력까지 포함해서 20명이 한 팀인 진료팀이 4팀은 있어야 한다.
작은 병동 하나를 운영할 인력이 투입돼야 하는데, 이 인력을 모아서 재배치하는 일은 어렵다. 그 과정에서 불만도 많이 나온다. 현장을 보고 고민을 한 뒤 정책을 시행했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코로나19 병상을 유지하겠다는 병원과 달리 정부는 지정과 해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려는 이유에 대해 병상 가동률이 10% 이하로 떨어지니까 줄이라고 하는데 비워둔 병상에 대한 손실부담금 보상이 부담돼서 그러는 것은 아니길 바란다.
길병원은 상급종합병원이어서 환자 1인당 진료비의 40% 정도를 손실보상해준다. 병원 입장에서는 일반 환자를 받는 게 훨씬 낫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병상을 유지하자고 얘기했던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상을 줄여버렸다.
출처 : 청년의사(http://www.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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