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960년대부터 소련과의 협정을 통해 원자력 기술연구를 해왔으며, 1987년부터 영변에 핵발전소를 가동하는 등 원자로 건설과 농축우라늄 개발을 본격화해왔다. 그러다 1992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 이후, 북한에 대한 핵의혹 제기와 북한의 반발, NPT탈퇴 등으로 북한의 핵문제가 국제적으로 대두되었다. 결국 1994년 북미간 제네바협정에 의해 북한은 핵개발을 포기하였고, 대신 미국은 북한의 전력시설을 위해 북한에 경수로 2기를 지어주기로 하였다. 그러나 경수로 건설이 당초 약속보다 지연되고, 2001년 미국의 부시행정부 등장 이후 북미 간 갈등이 고조되자, 북한은 이에 미국의 협정 위반을 주장하며 핵시설 가동 재개를 밝혀 북한의 핵문제가 다시 대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