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대통령을 꿈꾼다면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혹은 내각을 한 번씩 꼭 경험해봐야 한다고 본다..국가를 이끌 비전은 일단 논외로 하고..
국회의원을 하면서 국민과 소통하는 법, 국회의 속성 등을 배우고 지자체장 또는 내각에 몸 담아봐야 큰 조직을 이끄는 법을 배우지..
알다시피 울나라 정치 뉴스의 반은 국회 뉴스, 나머지 반은 대통령 뉴스라고 할만큼 국회는 국민의 관심대상으로 국민과의 소통을 좋든싫든 끊임없이 해야 하고(물론 국회에서도 못들은 척하며 애써 외면하려고 하면 할 수 있음) 더불어 야당과의 협상이나 국회가 돌아가는 속성을 알 수 있다..그래서 대통령을 생각한다면 꼭 한번 쯤은 국회의원 생활을 해봐야 한다고 본다..
또 대통령을 꿈꾼다면 거대조직을 이끌 노하우도 있어야 한다..지자체장도 좋고 내각에 입각해서 장관직도 괜찮다..
문프는 이 둘을 모두 갖추었다..국회의원 생활을 해봤고 장관은 안했지만 비서실장을 하며 노통을 도와 정부를 이끌어봤다..이런 두 가지 경험으로 인해 당선 다음날부터 별탈없이 국가를 이끌면서 끊임없이 국민과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대통령직은 배우면서 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다.. 바로 실전이고 상당히 가혹하다..날마다 국민으로부터 평가받는다..
아무리 좋은 대통령감이라도 준비가 안된 상태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대통령직을 수행한다면 보는 사람 모두 조마조마하고 능력을 의심하며 지지율은 순식간에 곤두박질치겠지..그리고 한번 떨어진 지지율을 되돌리기란 엄청 힘들다..
참고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도 두 가지 조건을 모두 갖췄다..김대중 대통령은 국회의원을 하면서 3김 시대라 할만큼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당 총재로 당과 민주진영 거의 전부를 수십년간 이끌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국회의원을 했고 해수부 장관을 하면서 조직을 이끄는 노하우를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