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선전부장의 방한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에 “자신들이 여당일 때 높이 평가하던 회담의 당사자인 2014년의 김영철과, 지금은 거품을 물고 막고있는 2018년의 김영철은 어떤 차이가 있는거냐”고 물었다.
우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자신들이 여당이던 2014년 10월 판문점 남쪽 지점에서 열린 남북정상급 군사회담 당시 김영철과의 회담을 높이 평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당시 새누리당이 2014년 10월16일 ‘어제(15일) 판문점에는 장성급 군사회담이 비공개로 개최됐다. 비록 현재 남북관계가 대화와 도발의 국면을 오가는 상황이긴 하지만 대화 시도가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는 일련의 상황은 매우 바람직하다. 남북갈등 해소, 평화통일 등 어렵고 복잡한 문제를 풀기 위해 대화부터 시작해야 한다’ 고 논평한 것에 대해 “지금처럼 (비판)한다면 그때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