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큼 우리 사회가 극도로 불안하다는 반증이겠죠..

분석글들을 몇 개 찾아보니

남성은 경제적 문제를 책임져야 하는 문화가 강하니 취직, 결혼, 먹고 살 걱정에
공포와 불안이 강하고.
여성은 먹고 사는 걱정보다는 결혼실패, 강력범죄에 대한 공포와 불안이 강하고.

이런 상황에서 여성의 우월적 지위와 기득권을 가지려는 페미니즘 + 일베 미러링
이라는 방식은 남성의 공포와 불안을 더 자극하고
관심없던 사람들에게까지 화살을 쏘는 방법이라 일이 커졌다고 생각 합니다.

반면 여성은 남성과 사회에 대한 공포와 불안이 주된 감정이고 이를 분출시키는 것인데
여기에 대한 남성들의 반응이 격하고 존재 자체를 반사회적 집단으로 낙인 찍거나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로 흐르니 더 격렬하게 반응하는듯.
 
결국 전문가들도 메갈리아의 미러링 방식, 분리주의 페미니즘 주장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지만
메갈리아 자체는 여성들의 과거부터 쌓여온 심리를 반영한 것이므로 일베와 동일시 하기 보다는
일단은 동조하지 않더라도 그 자체를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남녀평등의 방향에 대해서는 남녀가 공감할 수 있는 토론이 필요하다는 주장인듯.

저도 공감하는 것은 일베나 소수의 혐오자들이나 미친놈들과
같은 편이되거나 같은 주장을 하는 상황은, 어찌되었든 나도 극단적인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하게 됩니다.
그래서 메갈도 싫지만.. 혐오자도 싫고 대화의 장도 없으니 그냥 닥칠 수 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