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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동감합니다.
그런데, 지지자들의 마음도 일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방에 적이죠. 언론, 재벌, 사법부. 심지어 정부관료들 조차 적극적으로 개혁에 동참하지 않습니다.
이 와중에 힘을 내어 주는 것은 지지자들의 강력한 지지..
다 좋습니다만,
호연님은 "지지자들이 친문/반문을 정의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라는 문제를 지적하셨구요.
댓글들은 보니, "친문/반문 같은 거 없다", "언론이 만든거다", "이재명도 있는데 어때서.." 라는 글도 보이더군요.
댓글들을 보니 서글퍼지더라구요.
아까도 말했습니다. 사방에 적이에요.
왜들 그리들 코앞의 불편함을 못 참고, 작은 부스럼을 키우시는 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친문/반문 존재합니다.
솔직히 있는게 당연한 겁니다. 세상 어느 당이 1명을 위해 존재합니까?
지지율 50%가 넘는 정당에서 한가지 스펙트럼만 가지는게 정상입니까?
다들 자기 정치를 가진 정치인들이 모인거에요.
다만, 대통령의 지지율이 너무 높으니, 거기다가 토를 못 다는 거죠.
지금 분위기에서 50% 밑으로만 내려가보세요.
민주당 내에서 대통령한테 훈수두는 놈이 안 나올거 같나요?
인정할 건 인정합시다.
친문/반문 존재해요.
그렇다면, 친문은 키우고 반문은 조질까요?
여기가 북한인가요?
김경수는 민주당을 위한 정치인이고,
이재명은 민주당을 좀먹는 정치인인가요?
누가 세운 무슨 기준이죠?
이 기준 정말 제대로 제시할 수 있는 분들은 댓글좀 달아주세요.
전 이재명도 이 정권 창출에 기여한 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친문/반문 존재해요.
하지만, 그걸 어떤 사람이 일정 기준으로 규정짓는 것도 웃기구요.
집단 행동을 하는 것도 웃겨요.
민주주의 정당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일인가요? 그렇게들 생각하세요?
네이버 검색순위에 오르는 거 보고
"매크로 아닐까?" "다음넷에도 저런 짓을 할 수 있을까?"
검색어로는 꽤나 길었는데, 토씨하나 띄어쓰기 맞춰서,
수만명 정도가 짧은 시간에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더민주당에 위기가 찾아온다면
그건 더민주당이 친문정치인으로만 채워지는 순간일 거에요.
문재인이 하면 무조건 찬성하는 거수기로 채워지는 정당이라면
아마도 이 정권은 실패할 거에요.
다들 그런걸 원하시는 건가요?
p.s.)
주제에 살짝 빗나가지만, 장담하건데,
이번 선거로 인해 이재명의 네임밸류는 더 커질 겁니다.
이재명이 구린 구석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이번에 다 털려서 일종의 면죄부를 받게 됩니다.
안 그럴거 같죠? 다음 선거 때 또 이걸 이슈화 하면 대부분 그럴 겁니다.
"저번 선거때 다 했던 이야기들이야. 뭐 딴거 없어?"
지금 처럼 반응이 크지 않을 거에요.
문재인의 네임밸류는 이명박근혜가 키워줬어요. 계속 괴롭히면서요..
이재명의 네임밸류는 지금 커지고 있어요. 이런 걸 원하시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