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공화당은 깡패고 미국의 민주당은 사기꾼이란 말이 있다..
이것만큼 그들을 잘 설명한 말은 없다고 생각한다..공화당은 첨부터 막무가내로 무리한 요구를 한다..마치 맡겨놓은 것처럼..반면 미국 민주당은 내내 우리와 친하게 지내려 신사적으로 대하지만 어느 순간 뒷통수를 치고 그들의 요구를 쏟아내며 우리를 벙찌게 만든다..
그런데 이건 조금만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될 수 있다..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종국에는 국익이란 목표치가 같다..공화당은 첨부터 윽박질러서 얻어내고 민주당은 친하게 지내다 막판에 요구하며 혹은 뒷구멍으로 요구하며 얻어내는 방법의 차이만 있을 뿐인 거다..
그러면 당하는 우리입장에서는 어떤 당이 집권하는 게 더 나을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공화당이 낫다고 본다..무리한 요구를 하지만 처음부터 하고 일관적이기에 시간을 가지고 전략을 짜서 꾸준히 협상해나가며 접점을 찾을 수 있다..하지만 미국 민주당은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다가 막판에 뒤집어서 우리가 대응할 시간이 없게 하거나 앞에서는 우리에게 잘해주지만 뒷구멍으로는 우리를 압박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 우리로 하여금 헷갈리게 해서 적절한 대응을 어렵게 한다..
이번 북핵해결 과정에서 미국의 민주당이 우리 민주당 정권이 얼마나 애쓰며 만들어나간 평화에 딴지를 걸며 발목잡는 모습을 보면 미국 민주당에 대한 환상이 많이 깨졌으리라 생각한다..앞으로 철저하게 더 깨져야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