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어떤분이 사드배치반대하냐? 그래서 박근혜를 욕하냐?라는 글을 보고 그 여부가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밝히고자 글을 올립니다.
현재 박근혜를 성토하는 이유는 사드배치 그 자체때문에 욕하는게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외교는 균형이 강조됩니다. 외교의 기본입니다. 미국 중국 러시아처럼 한 축을 담당할 힘을 가질
때 균형이라는 가치의 비중을 비로소 선택적으로 덜어낼 수 있다고 봅니다. 한국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습니
다. 특히 북한문제때문에 남,북에 심각하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변국때문에 한국은 이 균형이 절대 필요하
다 생각됩니다. 그러나 한국은 그동안 미편향 외교였습니다.
중국에 편향된 북한의 모습을 우리가 한심하게 보는 것처럼 국제사회가 보는 한국도 거기서 거기였을 겁니
다. 아니 솔직히말해서 한국이 더 심한 편향성을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박근혜를 평가했던 이유는 그나마 미국편향외교를 벗어나려 시도 했다는 점 에서였습니다.
그러나 수년동안 기울여왔던 그 노력을 북한미사일발사를 기점으로 완전히 방향전환하여 판을 뒤죽박죽 만
들어 버린 느낌입니다.
북한미사일발사 개성공단철수 사드배치가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박근혜정부의 정책으로 나열되
는 것을 보면서 이런 중대한 결정이 하루씩만에 고민되고 결정할 수 있는 가벼운 주제라 결코 생각치 않으며
선거정국을 겨냥한 북풍목표라고 밖에 여겨지지 않습니다.
선거 물론 중요하지만 정부는 이나라를 이끌어가야하는 중심이기에 국익을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함에도 불구
하고 국익을 해쳐서라도 선거를 이기겠다는 모습이 투영되기에 욕을 하는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