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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2-28 11:45
"文대통령이 말한 '평등한 기회'에 왜 우리는 제외되는가"
 글쓴이 : 축신
조회 : 417  

“여성들이 유리천장 없이 사회 각 분야에서 최대한 능력을 발휘할 때 국가경쟁력은 높아지고 우리 사회의 행복도 그만큼 커질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8일 ‘2018 여성아시아리더스포럼’에 축사를 보내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 집권 이후 유리천장을 깨기 위한 사회 각층의 노력은 가시적 효과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금융업계에 여성 임원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최근 신한은행에선 2명의 여성 임원이 배출됐고, KB금융은 KB증권의 신임 공동대표로 박정림 KB국민은행 자산관리(WM) 그룹 부행장 겸 KB증권 WM부문 부사장을 내정했다.

정부의 이같은 정책기조는 분명 옳은 일이다. 남성에게만 넓은 통로가 닿아있던 고위직에 여성의 진출이 활발해진 것은 여성계가 주장하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한 올바른 노력이고, 문 대통령의 말대로 남성과 여성이 동등하게 기업과 사회를 이끌어갈 때 국가경쟁력이 높아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한 발 더 나아가 여성의 진출이 미미한 분야에 대해 더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할당제가 등장하기 시작했고, 일부 직무분야에서는 여성 지원자를 더욱 활발하게 채용하기도 했다. 

문제는 이러한 과정에 20대 남성에 대한 배려는 조금도 없다는 것이다. 20대 남성들은 사실 '유리 천장' 문제가 피부에 와닿는 세대가 아니다. 그네들은 당장의 대학 진학과 국방의 의무, 그리고 취업이 급한 사회 새내기 일 뿐이다. 또래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학점과 등록금을 걱정하고, 기업 취업공고를 훑어보고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한다. 사회와 기업에서 인정받는 '고위직'은 아직 먼 이야기일 뿐이고, '유리 천장'의 가해자도 아니다. 

그런데 정부는 '유리 천장'을 운운하며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자고 한다. 이미 대학 진학률과 취업률도 모두 여성이 앞서는 상황에서 여성 경찰관을 더 뽑고, 여성 창업자에게 더 많은 가산점을 주고 있으니 20대 남성들이 '차별'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게다가 정부와 진보계인사들은 이러한 20대 남성의 분노를 '치기어린 불만'로 치부하고 들은척도 하지 않는다. 

이영호(25·대학생·가명) 씨는 "지금 20대 남성들의 분노는 단순한 젠더 이슈만의 문제가 아니라 평등한 기회를 제공받지 못한다는 불만에서 기인한다. 정부의 각종 지원정책이나 방향에서 20대 남성은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있는데, 그들은 우리의 불만을 '옳은 일이니 니네가 참아라' 태도로 일관한다"고 분노했다. 

이 씨는 "문 대통령이 말한 모두가 잘사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여권신장은 당연히 이뤄져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여성의 어려움에만 귀를 기울일게 아니라 20대 남성들의 어려움에도 똑같이 귀 기울여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라며 "우리에게도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라는 말이 적용되길 기대한다"고 토로했다. 

한민석(26·취준생·가명)씨는 "가부장제도의 혜택은 기성세대에서 다 받아놓고 그들은 이제와서 '젊은 남성'들을 방패 삼아 그 보상책을 쏟아내고 있다. 정작 20대 남성들은 가부장제도에서 살아본 적도 그 혜택을 받은 적도 없는데 피해 감내를 강요받고 있다"며 "우린 '딸 바보' 시대를 살아온 세대다. 그런데 성인이 되고 나니 남성이라는 이유로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다. 피해를 감내해야 하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잘못을 저지르고 혜택을 받은 기성세대다. 왜 자꾸 책임을 우리에게 떠넘기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보지식인과 정치인들이 20대 남성의 분노를 엉뚱하게 분석하는 것도 진저리가 난다는 반응이다. 

지난 21일 유시민 작가는 한 출판사가 연 특강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20대 남성의 지지율 문제에 대해 “20대 남성들은 군대도 가야 되고 특별히 받은 것도 없는데 자기 또래의 집단에서 보면 여자들이 유리하다. 자기들은 축구도 봐야 되고, 게임도 해야 되는데 여자들은 축구도 안보고 게임도 안하기 때문에 불리하다”고 말했다. 현장 분위기상 농담으로 한 말일 수도 있지만 그의 발언이 너무나 경솔했다는 지적이 거세다. 

홍민호(25·대학생·가명) 씨는 “진보의 대표 지식인이라고 불리는 유시민 작가가 20대 남성을 보는 인식에 실망했다”며 “우리가 공평하게 보는 시험들에 대해 분노하는 게 아니라 여성가산점, 할당제, 각종 특혜들 때문에 분노하는건데, 마치 우리를 공정하게 보는 시험에서 자기들이 게임하느라 성적 떨어져 공부만 하는 여자들에게 분노하는 것처럼 설명하는 부분에선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홍씨는 이어 “무엇보다도 여성들을 위한 지원 제도가 20대 남성들에겐 유리바닥이 돼 취업을 준비할 때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여성을 위한 제도를 없애라는게 아니라 20대 남성을 위한 제도도 필요하다는 점을 말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인터뷰 내용도 논란이다. 그는 27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정부의 정책이 친여성 정책으로 갈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확실히 운동장은 기울어져 있다. 20대 남성 분들이 느끼시는 것하고 안 맞을 수는 있겠지만 방금 말씀하신 대로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여전히 유리천장 지수가 굉장히 높은 나라이고 남녀 간의 불평등이 굉장히 심한 나라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당연히 바로잡는 정부의 노력이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20대 남성은 '유리 천장'이 아니라 '유리 바닥'을 얘기하는데 여전히 기성세대들이 만들어 놓은 '유리 천장'만을 얘기하며 '정부가 옳은 일을 하니 우리 말을 들어라'라는 식의 태도라는 것이다. 

김한열(27·취준생·가명)씨는 "박 의원은 그동안 20대 남성들이 말하는 불평등은 무시하고 또 기울어진 운동장만 운운한다. 그렇게 강조하는 '유리천장'이 깨지기 시작했으면 '유리 바닥'도 봐야 하는 것 아니냐. 왜 우리가 받는 불평등은 무시하나"라며 "20대 남성들은 이번 정부의 가장 큰 지지자들 중 하나였다. 그러나 우리의 목소리는 여태 들은 척도 하지 않다가 지지율이 급락하니까 이제야 발 등에 불이 떨어진 것 마냥 이야기를 들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우리가 그 동안 외친 목소리는 다 어디로 간 것이냐"고 비판했다. bds@asiatime.co.kr 

출처 : 아시아타임즈(http://www.asiatime.co.kr)
http://www.asiatime.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9942
좋은 기사네여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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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 18-12-28 12:01
   
문슬람 = 메갈이라

정게에서는 좋은 기사가 아닐 듯.


이미 문빠들은 메갈과 합체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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