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20-06-22 18:40
외교 기본도,근본도 없는 볼턴......연합시론
 글쓴이 : 강탱구리
조회 : 411  

(서울=연합뉴스)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 파문이

한국 내에서도 일파만파다. 폭발력 강한 남·북·미 정상외교와 한반도 비핵화 협상 후일담을

쏟아낸 데다 사실과 주장을 범벅한 스토리를 휘갈긴 탓이다. 논란이 확산하자, 보다 못한 청와대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열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한미 정상 간 협의를

자신의 편견을 바탕으로 왜곡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출간 전부터 비상한 관심을

끄는 회고록의 영향력을 고려할 때 의미 있는 대응이었다고 하겠다. 볼턴 재임 시 카운터파트였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도 사실을 크게 왜곡하고 외교의 기본원칙도 위반했다고 가세했다.

무엇보다 그는 이런 부적절한 행위가 한미 동맹과 양국의 안보이익 강화 노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미 국가안보회의(NSC)에 전했으며 미 정부가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회고록 출간 금지 요청이 이미 현지 법원에서

기각됐지만, 외교기밀 누설에 따른 회고록 수익 환수와 형사처벌 개연성은 여전한 만큼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문제가 된 볼턴의 회고록 출간 행위는 여러모로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자기 책 장사를 위해

외교기밀을 아무렇지도 않게 소재로 이용한 것이 우선 기가 막힌다. 한때나마 지구촌 최강국

대통령의 최고위 외교안보 참모를 지낸 이가 이래도 되나 싶다. 할 짓이 아니다.

어느 국가가, 또 어떤 외교관과 참모가 미국과 신뢰를 가지고 외교를 할 수 있을까 싶다.

각국의 외교문서가 중요도에 따라 기밀로 분류되고, 일정한 봉인 기간이 부여되는 이유는

협상 진행 과정의 신뢰 형성임을 모를 리 없을 것이다.

결국 버림받았지만, 그래도 자신을 발탁하여 함께 호흡 맞춘 대통령을 저주하듯 궁지에

몰아넣는 행태도 기이하다. 그를 기용한 트럼프 자신의 업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국 현실에서

이상하게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국가안보보좌관 경력을 지렛대 삼아 재임 중 벌어진 객관적

사실과, 자신의 '슈퍼 매파'적 판단을 뒤섞어 사건을 다루는 스타일도 장삿속 글쓰기와 매명의

혐의를 벗기 어렵다. 대표적으로 그는 회고록을 통해 작년 판문점에서의 남북미 정상회동 후

북미정상회담을 제안한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을 '사진찍기용'이라고 했다. 전지적 작가 시점의

전형적 깎아내리기다. 백번을 양보하여 설혹 사진찍기를 위한 것이었다 해도 남북 분단과

통일 지향의 상징 장소에서 70년 전 적대국의 양 정상이 만나는 이벤트에 한국 대통령이

함께하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큰 외교 행위로 봐야 할 것이다. 볼턴은 또, 영변 핵시설 해체

의지를 비핵화의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본 문 대통령의 판단을 '정신분열적'(schizophrenic)

이라고 표현했다고 한다. 공직을 떠난 처지라고는 하나 한마디로 무례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

애초, 지금의 북핵 외교 난관과 남북관계 퇴행의 시.발이 된 북미 정상의 하노이 노 딜 원인으로

볼턴의 존재를 지목한 이들이 적지 않았다. 비둘기파들에게는 특히 눈엣가시 같은 존재가

따로 없었다. 노 딜 직후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볼턴 탓에 회담이 망가졌다며

그를 '재수 없는 사람'이라고까지 말한 바 있다. 이번 일이 터지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도 한 언론 통화에서 볼턴은 국가안보보좌관을 하면 안 됐던 사람이라고

했다. 이들 평가에는 근거가 있다. 북핵 문제 해결을 '리비아식'으로 하려는 볼턴의 경직성이

그것이다. 리비아식의 요체는 핵 동결 없이 전면 포기로 직행하는 일괄타결과 초단기 실행이다.

핵 능력 실재와 국제사회 평가, 지정학 등에서 수평 비교하기가 어려운 북한과 리비아를 똑같이

다루려 하는 것은 무지하거나 무모한 일이다. 북한이 리비아 모델을 거부하는 것 역시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 점에서 볼턴의 등장은 하노이 노 딜과 이후 상황을 암시하는 복선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가 백악관을 나와서까지 한미동맹을 해치고 양국 신뢰를 훼손하는 것을

두고만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 답답하다. 미 정부의 현명한 대처를 기대한다.



미국이 많이 망가진게 , 외교,안보 보좌관들 중에 저렇게 미쳐버린 인간이


전에 있었나? 자기가 충성한 국가,한 때 모시던 대통령을 진실이 됐던


거짓이 됐던  교체했다는 앙심으로 기밀 유지 기간에 까내려가면


누가 외교.안보 문제를 상의하고 결정하나?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기성용닷컴 20-06-22 18:45
   
트럼프 반대파들이 모여서 힘을 실어주고 있는거 같아요
기본적으로 미국 언론들도 거의 다 트럼프랑은 적이고
미국민주당(공화당도약간), 네오콘 등의 전쟁론자들, 무기상들, 일본 아베 등등도
트럼프의 재선을 반기지 않을테니까요...
oksoc 20-06-22 19:16
   
트럼프는 이미 적을 너무 많이 만든것 같습니다. 우린 다음을 준비해야겠네요
oksoc 20-06-22 19:25
   
조현병환자 볼턴
검바람 20-06-22 21:23
   
감옥 갈 준비하자..볼턴~~국가 기밀 누설죄.. 미국은 꽤 쎌걸..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56396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32550
49377 보수 (4) 백발마귀 06-21 411
49376 수구꼴통 뽜는 애들은 참 신기해 ㅋ 까끙 06-21 411
49375 총저축률 17년 만에 최고...소비심리 위축 블루하와이 06-23 411
49374 "그날이오면" 그날이 왔으면 합니다. 전략설계 06-24 411
49373 추경 15조 어찌 생각하시는지 (4) 미우 06-25 411
49372 6.25가 소련책임 중국책임 북한책임 미국책임? (2) 디아 06-25 411
49371 요즘 새누리당 분란에 대해 우리는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어흥 06-28 411
49370 어리석은 표현의 자유 (1) 민주시민 07-03 411
49369 아베의 우익 성향이 중요한게 아니라 우익이 왜 날뛰고 … 내홈 07-08 411
49368 이시대의 one and olny 기자 이상호 (2) 박멸기원 07-09 411
49367 신당차리는 이유는 딱하나 (2) 스트릭랜드 07-10 411
49366 해외자원개발 실적 '맹탕'…향후 5년간 14.5조 재… (2) afterlife 07-14 411
49365 돈에 미친 나라 (1) 민주시민 07-16 411
49364 김한길 박영선하의 새정연 혁신가능성은 제로 (3) 카아악 07-19 411
49363 근데요 실종신고.. (4) CHANGE 07-23 411
49362 축구공 통통통 튀기는 닉네임분 도대체 정체가 몰까요? (3) 레프야신 07-23 411
49361 국정원 해킹조작선동사건 이대로 끝나버리면 안되는데 (1) doroomook 07-23 411
49360 새누리당은 왜 국정원을 보호할까 (1) William 07-28 411
49359 정부가 자존심이 있다면 최소한 (5) 가상드리 08-22 411
49358 남극.. (2) 파스토렛 08-23 411
49357 미국 대선 (3) 젤나가나가 08-24 411
49356 개정은이의 한마디 (1) 할쉬 08-25 411
49355 친북과 종북을 구분하자고 했더니.... (2) 호태천황 08-25 411
49354 유감이란 말이... 참... (3) 총명탕 08-25 411
49353 대통령과 당대표가 참 인연이 깊습니다. 여리 09-10 411
 <  6761  6762  6763  6764  6765  6766  6767  6768  6769  67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