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14-05-31 18:01
고승덕 장녀 페북 글
 글쓴이 : 블루하와이
조회 : 2,261  


1.jpg








서울시민들께,



저는 서울시민이 아니지만, 서울의 교육시스템과 미래에 대한 걱정과 염려에 이 편지를 씁니다.

제 이름은 캔디 고 이고, 1991년에서 1998년동안 남한에서 살았을 당시는 고희경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서울교육감후보인 고승덕 후보와 박윤아 씨 사이의 두 자녀들 중 장녀입니다.

저는 그의 자식으로써, 그의 후보소식이 들려왔을때 스스로의 양심에 따라 조용히 있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시민들은 앞으로 그들의 도시의 교육시스템의 책임자를 뽑는 자리에 있어서 진실을 알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승덕은 그의 친 자식들의 교육에 전혀 관여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1987년 캠브리지 메사츄세츠에서 저의 어머니와 고승덕이 결혼하였을 당시 태어났습니다.

제 남동생이 1991년에 태어난 후, 우리가족은 모두 한국으로 가서 살았었습니다.

제가 아주 어렸을 적부터, 그리고 제가 '기억' 이라는 것을 하게되는 나이가 될때 까지도,

고승덕은 저와 제 남동생에게 그 어떤 것도 가르치고 교육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가 저와 남동생을 데리고 미국에 가 뉴욕의 학교에 보낼때에도 고승덕은 한국에 머물러있었으며 우리와의 연락을 다 끊기로 결정하기까지 했습니다.

저는 고작 11살이 되었을때 아버지가 없는 삶에 익숙해 져야했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날 (*미국에는 어버이의 날이 아닌, 어머니의 날과 아버지의 날이 잇습니다) 행사에 매년 불참했습니다.

주변사람들이 저에게 저의 아버지가 어디있는지, 무엇을 하는지 묻는 것은 끔찍했고, 나중엔 '아버지가 나와 말을 한적이 없으니 나도 모르겠다' 라고 답변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과 전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승덕은 저와 제 남동생에게 단 한번도 연락을 하거나 어찌 지내는지 물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자식들이란 안중에 없는 존재였으므로 전화 한통이나 생일선물을 기대하는것은 상상조차 할수 없는 일이였습니다.

당연히 그는 우리의 교육을 전혀 책임지지 않았고, 금전적인 도움조차 준적이 없습니다.

이런 삶에도 불구하고 저는 대학교과 대학원을 동기들중 손꼽히는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습니다.

저는 저의 복지서비스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이번 가을에 성적우수장학금으로 로스쿨에 입학할 예정입니다.

생물학적 아버지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저는 제자신이 이만큼 이루어 낸 것에 자긍심을 느낍니다.

혼자의 몸으로 저와 남동생을 키워오신 어머니나

돌아가시기 전까지 저에게 실질적 아버지로써의 심리적인 지지대가 되어주셨던 외할아버지가 아니였다면 이 모든 것을 이루어내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그동안 저는 미국에서 자라왔으나 한국의 미디어를 통해서 고승덕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공부하는지, 어떻게 '성공'하여야 하는지 가르치는것을 봐왔습니다.

또한 그가 부모들에게 자식들을 어떻게 잘 교육시켜야하는지 이야기하는 것도 봤습니다.

제가 그 부모들과의 대담을 2000년 초반에 처음 목격하였을 당시 저는 고승덕 그 스스로가 자신의 자식들을 전혀 교육시키지 않았고, 심지어는 완전히 무시하며 지내왔다는걸 알기에 매우 분노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당시 10대에 불과한 어린 아이였으며, 미국에 살고 있었으므로 무엇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저는 제가 그저 침묵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꺼라 느꼈습니다.

그간 고승덕이 많은 한국인들에게 그가 이루어낸 일들과 소위 말하는 '빛나는 삶' 으로써 입에 오르내리는 것을 봐왔으나 저는 계속 침묵을 지켰고 제 의견은 아무런 상관이 없을꺼라 생각했습니다.

저는 미국인 이며, 한편으론 제가 한국의 정치적인 일에 연루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고승덕의 서울교육감후보직은 도를 넘어섰습니다.

이번일마저 넘어가기엔 서울시민들을 우롱하는거라 생각하였습니다.

고승덕 그가 한번도 이야기 해본적도, 가르쳐본 적도 없는 아이로써 저는 서울시민들께 그는 교육감에 걸맞지 않는 사람이란걸 알려드립니다.

이 교육감이란 자리가 도시의 교육시스템과 정책을 보살피는 자리라면 고승덕은 정말로 이상한 후보입니다.

그의 친자식조차 가르치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도시의 교육을 책임지는 리더가 될수 있다는 겁니까?

교육은 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 중 하나입니다.

교육은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사람됨을 다듬는 요소이며, 이는 당신의 도시와 나라와 세계의 미래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고승덕 후보의 딸로써 저는 그에게서 교육적인 면에서 그 어떤 도움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많은 옛친구들을 서울에 두고있는 전 서울시민으로써, 저는 서울 시민들이 도시의 미래에 관해 더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교육감이란 자리에 더 알맞은 후보를 고르리라 믿습니다.

그 후보는 필히 서울의 교육시스템을 진정으로 생각하고 그 시작으로써 가장 가까운 존재인 자식들또한 신경쓸 줄 아는 사람이여야 할 것입니다.



진심을 다해,

캔디 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관조자 14-05-31 18:06
   
음 고승덕에게 저런 면이 있었군요
싱끌레어 14-05-31 18:09
   
이건 치명적이다...
하림치퀸 14-05-31 18:09
   
이야,,,글 잘쓰네; 고후보 끝났네
구경꾼 14-05-31 18:16
   
처가와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오죽했으면 자식이 저런 소리를 할까 궁금해지네요.
NASRI 14-05-31 18:17
   
처음엔 기러기 아빠인줄 알고 읽었는데

이건 자녀를 그냥 방치한거네요?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설레발 14-05-31 18:20
   
와 고승덕이 철면피네 ㅎㄷㄷ
푼돈 14-05-31 18:20
   
아이구 제대로 일침이네...참 이상한 인간이었군..근데 왜 양육비 지급 소송을 안했을까?
     
삼촌왔따 14-05-31 18:23
   
고승덕한테 돈받아봤자...푼돈이라서아닐까요...외할아버지가 박태준인데....
          
푼돈 14-05-31 18:26
   
ㅋㅋ 푼돈이라도 괘씸죄가 있잖아요.
태공망 14-05-31 18:24
   
고시3관왕이라고 너무 과포장된거 아닌가 생각듭니다
제가 항상 고승덕을 볼때마다 물음표가 들었는데
고승덕 책에보면 고승덕이 원래 불교신자 였는데 기독교로 전향했는데 그 이유가
석가는 사람인데 예수는 신이라서 신이 인간보다 낫다는 생각에 바꿨다는식으로 나오는데
저는 이글을 보고 이사람은 공부기술은 좋은데 다른부분은 좀 부족하다 느낌이 들더군요
주식도 책은 냈지만 실질적으로 돈을 벌지는 못했구요
훵키 14-05-31 18:25
   
나이들고 후회하면서 살겠지..
KYUS 14-05-31 18:25
   
역시 새누리당 구성원들은 대체로 인성에 문제가 있는 자들의 집합소임.
구름속의해 14-05-31 18:31
   
글 잘쓰네요.
헐랭이친구 14-05-31 18:33
   
다중인격
시루 14-05-31 18:41
   
와... 충격이네요... 저사람 많이 안좋아진건 알았지만 이정도일 줄은... 자식도 외면한 사람이 한나라 수도의 교육을 책임지겠다고 나온걸 보면 할말이 없네요... 근데, 이상황에 당선되면 완전 코미디 되는거 아닐지...ㅎㅎㅎ
후아앙 14-05-31 18:43
   
이건 양쪽말 다 듣고난후의판단..... 금전적인 지원도 안해줬다면..문제긴 하네..
중용이형 14-05-31 18:43
   
이 글을 읽으며 가장 처음 든 생각이 캔디라는 단어를 사람이름으로 진짜로 쓰는구나 였어요.

부모간의 어떤 협의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고변이 자식한테 좋은 아버지는 아닌가 보네요.

순하게 생겼는데...
雲雀高飛 14-05-31 18:50
   
얼마나 자식이 맺힌것이 많으면 한번도 아버지라
부르지 않고 계속 이름을 부르네요...
(영어식 표현이라고 해도 아버지라 부를수도 있는데..)
참 자식들에게 버림 받을 정도라니......
이번 서울 선거 정말 재미있네요 ...
냄비우동 14-05-31 19:04
   
어차피 찍을 사람은 이런 글은 보지도 듣지도 않고(설혹 보더라도)  찍을 것 같다는 현실이 더 슬프네요 ㅜㅜ
우리랑 14-06-01 02:36
   
자업자득이지요 교육감 후보사퇴감인 내용이네요
버킹검 14-06-01 03:03
   
교육감은 아닌듯...^^;;
ssign 14-06-01 13:20
   
고승덕씨, 사퇴하지 말고 끝까지 가서 사람들한테 더 오래도록 웃음거리가 되길 바람요.

(만약 당선이라도 되면 진짜 코미디겠네... ㅎㅎ)
바람좋은날 14-06-01 13:27
   
찍을 사람은 찍고 안 찍을 사람은 안 찍겠지만, 거의 아무 내용도 없는 진술 한 장에 '그 놈 나쁜 놈이네.' 이러는 것도 어딘가 어색하다는...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55773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31960
49302 위기의 서병수, 박근혜가 구한다고 합니다 (3) 백백이 06-01 858
49301 이번 선거에서, 색누리가 사태를 대반전 시킬 수 있는 찬… (5) 허큘러스 06-01 679
49300 농약공방에 답답한점. (9) 드스꿀잼 06-01 775
49299 광우병문제는 대책이 필요한 것입니다. (2) 존재의이유 06-01 661
49298 농약급식 문제는 대책이 필요한 것입니다. (25) 소시유리 06-01 1082
49297 [속보]서울친환경유통센터 이용학교 명단 공개(공학연)!!… (17) 댓글알바 06-01 1747
49296 이번 선거의 일등공신들 (4) 얼론 06-01 740
49295 또 1분안에 3개 찍고 갔네요. (27) 프리워커 06-01 1559
49294 대포폰 김부겸아 돈좀줘 겨울 06-01 1469
49293 경기교육감후보 역사관 겨울 06-01 648
49292 탈북 변절자 XX들 겨울 06-01 2146
49291 고 박태준 회장 딸 "용감한 우리 희경, 사랑해~" (3) 블루로드 06-01 2469
49290 현대 노동자 시위에 대한 정몽준 반응 (3) 민주시민 06-01 1632
49289 캔디고가 아빠 산소호흡기 마저 떼 버리는군여~ (12) 시민3 06-01 2162
49288 현대중공업 하청 노동자 시위에 마주친 정몽준 후보 (4) 유럽야구 05-31 1633
49287 북한이 중국 어업구역을 팔앗는데 우리나라 구역도 팔았… (7) 걍노는님 05-31 1218
49286 박원순 농약급식 통보 못 받은 건 거짓말 '서울시 내… (13) BLUE맨 05-31 2870
49285 북, NLL 우리 어장도 중국에 팔았다 (4) 오마이갓 05-31 1350
49284 자삭 (5) 즈베즈다 05-31 250
49283 고캔디씨에게 감사 메세지 보내고 왔습니다... (9) 공생민진 05-31 3172
49282 고승덕 장녀 페북 글 (23) 블루하와이 05-31 2262
49281 고승덕 딸. 조희연 아들 "우리 아버지는..."충격...서울시 … 프리워커 05-31 1240
49280 이 사람은 보수 일까요? 진보 일까요? (10) 푸우님 05-31 1065
49279 감사원, 서울시책임아니다 (3) 올리버 05-31 1111
49278 흠... 고승덕 딸이 올린 글 입니다... 나름 충격인듯.. (35) 꿀꾸라 05-31 3162
 <  6771  6772  6773  6774  6775  6776  6777  6778  6779  67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