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926377
더불어민주당 소속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30일 “일본에 단호하게 대응하는 것이 내년 총선에 유리할 것”이란 내용의 보고서를 소속 의원들에게 보냈다가 파문이 확산되자 다음날인 31일 “한·일 갈등 관련 여론조사 보고서는 적절치 못한 내용이 적절치 못하게 배포됐다”고 해명했다.
민주연구원은 31일 입장문을 내고 “충분한 내부 검토 절차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부적절한 내용이 나갔다. 관련자들에게 엄중한 주의와 경고 조처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연구원은 한·일 갈등을 선거와 연결짓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당이나 연구원의 공식 입장이 아닌 조사 및 분석보고서가 오해를 초래하지 않도록 보다 신중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연구원은 전날 소속 의원 전원에게 ‘한일갈등에 관한 여론 동향’ 보고서를 보냈다. 보고서엔 일본의 무리한 요구에 타협하지 않고 단호하게 맞서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지층뿐만 아니라 중도, 무당층과 50대인 스윙층도 그런 의견이 다수라고 적시한 뒤 원칙적 대응을 선호하는 여론에 비추어 볼 때 총선 영향은 긍정적일 것이라 적었다. 여당 지도부 중심으로 이뤄진 자유한국당에 대한 친일 비판은 지지층 결집 효과는 있지만, 확대 효과는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 보고서는 30일 의원들에게 배포된 뒤 일부 언론에 내용이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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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했던 내용을 실행하고 있는데 깨진 이들은 아니라고 우기시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