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측이 결국은 시인했네요. 농약급식...
박원순 무죄주장하시던분들 자 이제 박원순 무죄글들 다지우시고 사과하실 차례인것 같은데요??
등록 일시 [2014-05-28 16:03:52]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측이 지난 26일 서울시장 후보 TV토론회에서 제기하면서 시작된 이른바 '농약급식' 논란이 2라운드를 맞게 됐다.
그동안 학교 식자재를 공급하는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의 검사시스템을 신뢰한다며 잔류농약 검출 자체를 부인해왔던 박원순 후보측이 사흘만에 일부 농약이 검출됐을 수도 있다고 입장을 바꿨기 때문이다.
진성준 박 후보 캠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 시스템 하에서의 잔류농약 검출 가능성이 있다는 질문에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진 대변인은 "아무리 완벽한 시스템 갖춘다 하더라도 막을 수 없는 측면이 있을 것"이라며 "사람이 하는 일이고 기계가 하는 일이 그렇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박 후보를 비롯해 캠프측이 잔류농약 검출 자체를 부인한 것에 대해서는 "그랬다는 것이 감사결과보고서에 각주로 표기돼 있었는데 지난번 토론까지 얼마 전까지 그 문제를 완벽히 파악하지 못한 건 감사원처분요구서에서도 심각하지 않아 경미한 사안으로 봤다"고 말했다.
감사원 감사결과 보고서에 잔류농약 검출 내용이 작게 적혀 있어 이 문제를 미처 심각한 사안으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의미였다.
진 대변인은 정 후보측이 초지일관 주장해온 잔류농약 검출에 대해서도 "학교에 납품됐다는 4300kg의 (모든)농산물에서 농약이 검출됐다는 얘기는 없다"면서도 "얘기한대로 그 시점에서 납품된 것인지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감사원이 정밀검사로 일부 잔류농약 검출했다고 하니 그런 개연성을 전혀 배제할 순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토론회까지만해도 박 후보가 여전히 잔류농약 미검출 입장을 고수한 것에 대해서는 "저희도 감사원 결과보고서를 정밀하게 검토해 그런 문제가 사실인지 여부를 파악하는 나름의 검토시스템이 굴러갔다"며 "그런데 그 문제를 그대로 (박 후보나 캠프도)정확 신속하게 파악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나 센터 자기들의 입장 있기 때문에 명확하게 사실관계 저희들에게 설명하지 않았다. 그래서 확인하는데 상당한 어려움 있었다"고 해명했다.
진 대변인은 "감사결과를 존중한다는 점에서 잔류농약 검출 인정하는 게 합리적인 것이고 솔직한 자세"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박 후보나 캠프측은 그동안 정확한 사실확인도 거치지 않은 채 친환경유통센터 식자재의 안정성만을 주장하다 뒤늦게 말을 바꾼 셈이 됐다.
이에 따라 '농약급식' 논란은 선거일을 일주일 담긴 상황에서 이번 선거전의 중대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