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를 보다가 전원책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잠깐 멈췄는데요..
탄핵투표 인증샷이 반헌법적인다???
대체 헌법을 어디서 배웠는지는 모르겠으나..
헌법이 정한 양심의 자유와 자유 투표의 자유는
자연인인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지..
국민의 주권을 위임 받은 대리권자가 정치적,정책적 선택을 하는데 있어서..
그 주권을 위임한 국민 몰래 멋대로 해도 된다???
그따위 황당한 궤변을 떠들면서 반헌법을 운운한다??
헌법을 이해하는 자칭 보수주의자들의 수준이 얼마나 저열한 것인지를
드러내 줍니다.
의회주의의 사기극은 국민주권을 위임 받은 대리인인 국회의원이
위임 받은 권리를 넘어서서 지들끼리 야합하고 쏙닥거리고...
자신들이 행사하는 위임받은 권리인 국회의 표결을 감추는데에서 발생하는 겁니다.
진짜 반헌법은 헌법의 제1가치인 국민주권을 위임 받은 대리인에 불과한
국회의원, 대통령등 선출직 기관들이 그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는 것이고..
중대한 정치적 결정 사안에 대해서 위임받은 권리 행사를 감추기 때문에
그 책임소재를 물을 수도 없고 주권자의 의지와 합치되지 않는 다는 것이죠..
오프닝 멘트랍씨고 날린 호세 오르데카의..대중은 어린아이의 칼날 같다?
전형적인 전체주의적이고 국가주의적인 망상으로...
민주주의와 현대국가에 있어서 옳고 그름..정의와 불의가 국민대중의 컨센서스가 아닌
자기 머리속의 관념 속에 있고.. 대중이 아니라고 할지라고 지 머리속의 정의만이
옳으며 그것으로 우매한 대중을 계도하여야 하겠다는 전형적인 엘리트주의이고..국가주의의이며
이것이 바로 북한 주체주의자들이 말하는 주체의 의지 따위와 같은
허망한 관념의 망상이며 우리식 민주주의.. 우리식 사회주의일 뿐이죠....
이런 궤변을 떠들면서 스스로를 합리적 보수라고 말한다??
지식이란, 많은 책과 자료를 탐독하여..자신의 관념에 맞는 논거 만을 뽑이내어..
스스로의 관념에 대한 이론적 정합성을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지식은 현실을 꿰뚫고 관통하는 앎이고.. 이는 탐구를 통해 쌓여지기도 하지만..
그 근원은 민중의 직관에 대한 존중과 이해에 있어요....그 근원에 대한 겸허한 받아들임없이
이론정합성을 추구하는 관념론자는 종교에 지나지 않아요..
딱 전체주의와 국가주의를 추구하면서 자칭 보수주의자라는 가면을 쓰고 있는
한국 보수들의 수준은 정말 암담하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