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원평 교수 "세월호로 아이들 희생돼 동성애 막아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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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이계덕 기자 = 보수 기독교단체로 구성된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이하 동대위) 소속 길원평 교수가 "세월호 때문에 어린 학생들이 죽임을 당했다"며 "동성애 조장 확산을 막지 않으면 우리 청소년들이 에이즈로 고통당할 것"이라며 세월호 참사를 '성소수자'를 공격하는 사단으로 이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길 교수는 이와 함께 "흡연이 폐암의 위험행동이기에 금연운동을 하고, 술은 간암의 위험행동이기에 절주운동을 한다"며 "동성애는 에이즈감염의 위험행동이기에 동성애 확산을 막는 운동을 해야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 공식 홈페이지는 '동성애'가 에이즈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이며 '에이즈'는 바이러스로 인해 성적지향과 관계없이 누구나 감염될수 있는 질병이라고 적고 있다.
또 최근 남부지방법원은 '동성애자 개인'의 사진과 실명을 거론해 "환각상태에 에이즈 걸린 동성애자"라고 지칭하며 비난하는 글을 게시한 A씨에 대해 '강제조정'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